꼴찌 탈출 희망 놓기 이른 대구, 세징야를 믿는다… “강등 피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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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세징야.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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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세징야.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아직 포기하기 이르다.
프로축구 K리그1 대구FC가 꼴찌 탈출의 희망을 이어간다.
세징야(대구FC)의 발끝이 주목된다.

10월 A매치 휴식기를 마친 K리그1가 오는 18일 33라운드를 통해 재개된다.
정규라운드 마지막 경기다.
이날 경기를 끝으로 1~6위(파이널A)와 6~12위(파이널B)으로 상위 스플릿을 나눠 파이널라운드에 돌입한다.
각 그룹씩 5경기씩 치러 최종 순위를 결정한다.

현재 관심사는 최하위 대구(승점 26·6승8무18패)의 탈꼴찌 여부다.
대구는 이날 대구im뱅크파크에서 강원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홈 경기에 나선다.
대구는 14일 현재 11위 제주SK 유나이티드(승점 32·8승8무16패)에 불과 승점 6점 차로 뒤져 있다.
지난 8월까지 16경기 무승(6승10패)의 극도의 부진에 빠졌다.
제주는 이제 탈꼴찌를 해 다이렉트 강등을 면하겠다는 꿈을 품는다.

분위기에서 제주에 앞선다.
대구는 최근 6경기에서 3승2무1패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반면 같은 기간 제주는 2무4패로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김학범 감독이 성적 부진을 책임지고 자진 사퇴하는 등 분위기도 어수선하다.

대구는 그 사이 승점을 쌓았다.
지난 8월 말 두 팀 간의 승점 차가 12점까지 벌어졌지만 한 달 여 만에 절반으로 줄였다.

예리해진 공격력을 앞세운다.
대구는 최근 6경기에서 13골을 터뜨렸다.
경기당 2.16골로, 시즌 평균(1.22골)보다 1골 가까이 늘어났다.
이 기간 가장 뜨거운 사나이는 세징야다.
매 경기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펄펄 날았다.
3골 4도움으로 팀의 절반이 넘는 7골에 관여했다.
최전방 투톱으로 뛰면서 날카로운 발끝은 물론 넓은 시야도 책임지고 있다.
모두 풀타임을 소화하며 강철 체력도 자랑하고 있다.

시즌 막판 더 강해진다.
세징야는 지난 5월 무릎 부상으로 2개월가량 결장했다.
부상 전 9경기에서 2골 3도움에 머물렀던 그는 부상 복귀 후 12경기에서 8골 7도움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그리고 있다.
2019년 이후 6년 만에 ‘10골-10도움’까지 달성하며 위력을 뽐내고 있다.

세징야는 “지난 몇 경기에서 많은 골과 어시스트를 만들어 정말 기쁘다”며 “지금 우리의 가장 큰 목표는 강등을 피하는 것이다.
선수단 모두 이 상황을 극복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
분명 성공할 것”이라고 목소리 높였다.

다만 이날 경기는 대구의 고비가 될 전망이다.
6위(승점 43·11승10무10패)의 강원은 파이널A 잔류에 집중하고 있다.
7위 광주FC(승점 42·11승9무12패)와 불과 승점 1점 차다.
강원은 이날 대구를 꺾어야만 자력으로 잔류하는 만큼,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대구는 올 시즌 강원을 상대로 1승1패를 거뒀다.
마지막 대결이었던 지난 6월21일 0-3으로 완패한 바 있다.

대구가 이날 상승세를 이어 탈꼴찌를 향한 여정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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