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 안 주시나요?···‘임금체불 예고’ K리그2 충남아산의 얼렁뚱땅 구단 운영 “재정 불균형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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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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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선수가 월급을 받지 못하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벌어질 위기다.
이야기의 주인공은 프로축구 K리그2 충남아산이다.
충남아산은 지난 15일 SNS를 통해 ‘구단 경영정상화 설명서’를 올리며 “구단 운영을 위한 지출이 수입을 초과하는 재정 불균형이 발생해 10월부터는 선수단 임금이 미지급되는 상황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정상적인 구단 운영 시나리오가 아니었다.
충남아산은 기업구단도 아닌 시민구단이다.
상대적으로 재정이 풍족하지 못하다.
그럼에도 선수단은 50명에 달한다.
K리그2 14개 구단 중 가장 많은 인원이다.
기업구단인 수원 삼성(36명), 부산 아이파크, 서울이랜드(이상 33명)도 30명대다.
성적이 좋은 것도 아니다.
현재 K리그2 9위(승점 43)에 처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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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빠르게 수습하겠다는 입장이다.
구단은 “이번 사태를 극복하기 위해 2026년까지 재정 건전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
선수간 규모 대폭 축소, 지출구조 전면 재조정, 조직 슬림화 등 동일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개선해 나갈 것”이라며 “10월부터 예상되는 선수단의 임금 체불을 해결하기 위해서 구단의 긴축 운영, 기업 후원 추가 유치 등 구단-기업-아산시가 함께 힘을 모아 반드시 해결할 것”이라고 전했다.
문제는 이와 같은 방만한 운영으로 구단 재정을 악화시킨 이준일 대표이사는 연임됐다는 점이다.
심지어 이 소식은 임금체불 예고 하루 전인 14일에 알려졌다.
이해하기 어려운 행보다.
끝이 아니다.
지난 3일에는 배성재 감독을 기습 경질했다.
충북청주와의 K리그2 홈경기를 하루 앞둔 시점이었다.
구단 내부가 어수선할 수밖에 없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후속 대응에 착수했다.
구단 경위서, 2025년 추정 손익계산서 등을 받아 검토할 예정이다.
연맹 규정에 따르면 ‘선수에게 지급해야 하는 연봉을 정당한 이유 없이 체불한 경우’엔 해당 클럽을 징계할 수 있다.
연맹 상벌규정에 따라 하부리그로의 강등, 6개월 이하의 자격 정지, 1점 이상의 승점 감점, 1000만원 이상의 제재금 부과 등의 징계를 내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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