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YU, 18년 만에 맞는 한국 가을야구…“야구는 똑같다” 베테랑 된 ‘괴물’의 자신감 [PO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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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대전=강윤식 기자] “야구는 똑같다.


‘괴물’ 류현진(38)이 가을야구 무대에 돌아왔다.
한국에서 맞는 18년 만의 포스트시즌. 상대는 삼성이다.
공교롭게도 류현진이 한국에서 만난 마지막 가을야구 상대 역시 삼성이었다.
시간이 흘러 어느덧 류현진은 베테랑이 됐다.
자신감 넘친다.

한화가 17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2025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PO) 1차전에서 삼성을 상대한다.
정규시즌 2위에 오르며 상대를 기다렸다.
와일드카드(WC) 결정전과 준PO를 거치며 올라온 삼성을 맞아 한국시리즈(KS) 진출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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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가 치르는 7년 만의 가을야구다.
지난해 한국에 복귀한 류현진에게는 18년 만의 한국에서 맛보는 포스트시즌이기도 하다.
오랜만에 서는 무대에 류현진도 기대감을 보였다.
1차전 시작 전 만난 류현진은 “기분 좋다.
재밌을 것 같고 설렌다”고 소감을 밝혔다.

류현진의 마지막 KBO리그 포스트시즌은 지난 2007년. 준PO였다.
1차전 선발로 마운드에 올라 6.2이닝 8안타 8삼진 무실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1승1패에서 맞은 3차전에서는 불펜으로 나섰다.
3.1이닝 1실점으로 한화를 PO로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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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데뷔 2년차였다.
그로부터 18년이 흘렀다.
신인급 선수에서 베테랑이 돼 다시 한번 중요한 길목에서 삼성을 맞닥뜨렸다.
류현진은 “그때와 비교해 다른 건 경험이 많아졌다는 점 정도인 것 같다”며 “그것뿐이다.
야구는 똑같다”고 힘줘 말했다.

2007년 준PO 시리즈 MVP는 류현진이다.
한화의 가을야구 마지막 시리즈 MVP기도 하다.
류현진은 “선수들이 1,2차전 때 잘해줄 거로 믿는다”며 “MVP 욕심은 없다.
내 차례에 열심히 준비하겠다”며 미소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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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포스트시즌을 치르는 한화. 그렇다 보니까 팀에 가을야구가 처음인 선수들이 많다.
베테랑 역할이 중요하다는 얘기다.
류현진은 “투수다 보니까 투수들에게 살짝 뭔가를 얘기해줬다”며 “무슨 얘길 했는지는 비밀”이라며 웃었다.

한화에 의미가 클 포스트시즌이다.
정규시즌은 충분히 잘 치러냈다.
가을 결실을 보아야 하는 상황. 베테랑 류현진의 존재가 든든할 수밖에 없다.
한화의 2025년 가을이 본격적으로 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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