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1 토크박스] “네가 경력직” 류현진-이재원 두 독수리의 주거니받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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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경력자인 (류)현진이가 잘했으면 좋겠습니다.
(한화 포수 이재원)

“여기가 경력자죠. 우승 반지가 많잖아요.” (한화 투수 류현진)

동갑내기 노장 듀오 사이 애정 가득한 기대가 부푼다.
프로야구 한화에서 맏형을 맡고 있는 류현진과 이재원이 주인공들이다.
18일 홈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서 열리는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PS) 삼성과의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1차전 맞대결을 앞두고 서로를 보며 미소를 지었다.

출발점은 달랐지만 돌고돌아 한솥밥을 먹게 됐다.
같은 인천 연고 지역에서 성장한 2006년 신인 드래프트 동기다.
류현진은 2차 1라운드 2순위로 한화 유니폼을 입었고, 이재원은 1차 지명을 통해 SK(SSG의 전신)에 합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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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이후 어느덧 베테랑의 나이가 된 둘은 직전 2024시즌을 앞두고 팀 동료가 되면서 더욱 끈끈한 관계를 유지 중이다.

PO 1차전을 앞두고 더그아웃서 유쾌한 장면을 나란히 연출했다.
취재진과 인터뷰 중인 이재원을 본 류현진이 활짝 웃으며 ‘(우승) 경력자’라고 엄지를 치켜 세운 것. 이에 이재원은 “경력자는 (류)현진이”라면서 “현진이가 잘했으면 좋겠다”고 웃었다.

“경력직은 이쪽(이재원)이 맞다”는 류현진은 “우승반지가 몇 개나 있는지 모르겠다.
난 없다”고 곧바로 화답했다.
그러자 이재원은 나지막한 목소리로 “3개. 3개 있다”고 답했다.
두 선수의 주거니 받거니 대화가 취재진의 박장대소를 빚어낸 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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