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속구 루키 정우주의 첫 가을 나들이 “배짱 있게, 열정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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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포츠월드 김종원 기자

“아직 실감이 안 나요. 잘 준비하고 있습니다(웃음).”

프로야구 한화의 열아홉 유망주 투수 정우주가 생애 첫 포스트시즌(PS) 출전을 앞두고 부푼 기대감을 내비쳤다.
“평소보다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났다”며 “식사도 안 넘어갈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소화가 잘된다”는 미소를 띄웠을 정도다.

한화는 지난 18일을 기점으로 삼성과의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PS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에 돌입했다.
이 가운데 첫 두 경기는 정규리그 2위 한화의 홈구장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펼쳐진다.
1차전은 9-8 신승으로 기분 좋은 시작을 알렸다.

한화의 경우 앞서 와일드카드(WC) 결정전부터 준플레이오프(준PO5전3선승제)까지 치른 정규리그 4위 삼성에 비해 휴식일이 넉넉한 편이다.
2주가량 쉬면서 연습경기를 통해 실전 감각을 다듬었다.

불펜 자원으로 PO 엔트리에 포함된 정우주는 “힘을 많이 보충할 수 있었다”면서 “이미지 트레이닝도 많이 했고, 선배들께 조언을 많이 구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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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2006년생인 그는 구남초(남양주리틀)-건대부중-전주고를 거쳐 지난해 신인 드래프트서 1라운드 2순위로 독수리 군단 유니폼을 입었다.
최고 시속 156km 강속구를 거뜬히 던지는 재능으로 프로 입단 전부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곧장 ‘낭중지추’ 면모를 선보였다.
정우주는 올 시즌 정규리그서 51경기 3승0패 3홀드 평균자책점 2.85(53⅔이닝 17자책점) 호성적을 써냈다.


이젠 시선을 PS로 돌린다.
타고난 성격 자체는 내향적이지만, 이번만큼은 눈을 질끈 감고 ‘파이팅’을 목청 터져라 외칠 계획이다.

정우주는 “마운드 위에선 세레머니나 액션을 크게 크게 하려고 한다.
가을야구는 분위기 싸움”이라며 “부끄러움을 많이 타는 편은 아니다.
등판하게 된다면 배짱 있게 던질 것이고, 더그아웃에선 선배들을 도와 분위기를 잘 끌어올릴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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