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등 NO, 9등은 더더욱 아냐…‘두산맨’ 박찬호 “수비 기대하셔도 좋아요” [SS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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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이소영 기자] “수비는 얼마든지 기대하셔도 좋아요.”

프로 데뷔 후 줄곧 KIA에서 활약하던 박찬호(31)가 올시즌 왕조 재건에 나선 두산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새 팀에서 스프링캠프를 소화한 그의 표정과 말투에선 자신감이 묻어났다.

지난시즌 9위까지 추락한 두산은 올시즌 반등을 노린다.
2022시즌 SSG의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이끈 김원형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았고, 4년 총액 80억원에 박찬호를 영입했다.
젊은 내야진이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가운데 베테랑이 합류하며 내야 뎁스가 한층 두꺼워졌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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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본 미야자키 캠프지에서 만난 박찬호는 “역대 가장 좋은 컨디션으로 임한 캠프인 것 같다”며 “그동안은 웨이트와 벌크업에 집중하느라 1월에서야 배트를 잡았다.
초반에 좋지 않았던 경향도 있었고, 아무래도 첫인상을 좋게 남기고 싶어 지난해 11월부터 준비했다.
덕분에 페이스가 더 빠르게 올라온 것 같다”고 밝혔다.

팀을 옮기면서 루틴에도 변화가 생겼다.
그러나 박찬호는 전혀 개의치 않으며 “그 부분과 관련해 걱정은 없다.
팀 분위기도 걱정이 무색할 만큼 좋다.
어린 친구들도 많아 다들 경직돼 있을 줄 알았는데 전혀 그런 게 없다”고 말했다.
이어 “수비는 얼마든지 기대해도 좋다”며 붙박이 유격수 출신다운 여유를 보였다.

이적은 늘 적응력이 관건이다.
낯선 환경에서 제 기량을 발휘하는 일도 쉽지 않다.
그는 “선배들도 살갑게 대해주신다.
감사할 따름”이라며 “사실 야구는 늘 해오던 거라 큰 걱정은 하지 않았다.
다만 사람들과 관계가 신경 쓰였는데, 오랫동안 함께한 팀 같았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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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캠프에선 두산 특유의 분위기도 체감했다.
박정원 구단주는 세이부전에 방문해 격려금까지 쾌척했다.
박찬호는 “매년 오시지 않나. 구단 일원으로서 구단주가 야구에 애정이 많다는 것 자체가 정말 좋은 일인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 박 구단주는 매해 훈련지를 찾아 선수단에 동기부여를 심어주고 있다.

구단주의 쓴소리에도 전적으로 동의했다.
그는 “나 역시 4·5등 하려고 야구를 하는 게 아닐뿐더러, 9등은 더더욱 하면 안 되는 것”이라며 “이제 올라갈 일만 남았다.
항상 1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모두가 느끼는 바가 컸을 거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선수들이 충분히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거라고 확신한다.
모두가 한 단계씩 성장하고 제 몫을 해준다면 좋은 성과로 이어질 것이라 본다.
올시즌 기대하세요”라고 덧붙이며 기대감을 키웠다.
‘두산맨’ 박찬호의 합류가 두산 반등의 출발점이 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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