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지현 감독, 눈물을 흘렸다…제게도 인생 경기였다
작성자 정보
- 최고관리자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1,377 조회
- 목록
본문
한국 야구 국가대표팀 사령탑 류지현 감독이 눈물을 흘렸다.
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WBC 조별리그 C조 4차전 호주와 경기에서 7-2로 극적으로 이겨 8강 진출을 이끈 직후다.
'2실점 이하 5점 차 이상' 승리라는 바늘구멍과도 같은 8강 진출 조건을 정확히 충족했다.
한국 야구가 WBC 조별리그를 통과한 것은 2009년 준우승 이후 이번이 17년 만이다.

경기 후 기자회견장에서도 울컥하는 모습을 힘들게 감추던 류 감독은 이후 공동취재구역에서 한국 기자들을 만나서는 결국 참았던 눈물을 흘렸다.
류 감독은 "굉장히 어려웠던 1라운드"라며 "선수들이 이번 대회에 임하는 자세, 진정성이 한데 모여서 이런 좋은 결과를 낸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오늘 경기 전부터 '쫓겨서 하면 안 된다'고 생각했는데 선취점이 일찍 나온 것이 저희가 평정심을 유지하며 경기 흐름을 가져갈 수 있는 이유가 됐다"며 "9회초에도 꼭 점수를 내야 하는 상황에서 선수들 집중력과 염원이 한데 모였다"고 돌아봤다.
또 "조병현도 마지막에 1⅔이닝을 잘 막아줬고, 이정후 역시 9회말 수비에서 어려운 타구를 잘 잡아내 줬다"고 칭찬했다.
베테랑 투수 노경은에 대한 고마운 마음도 전했다.
선발 손주영이 1회를 마친 뒤 팔꿈치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노경은이 마운드를 넘겨받았다.
류 감독은 "노경은이 갑작스러운 상황에 2이닝을 막아줬다"며 "노경은에게는 존경스럽다는 표현을 하고 싶다"고 했다.
류 감독은 "오늘이 저의 '인생 경기'"라며 "오늘이 야구 인생에 가장 중요했던 경기였는데 같은 유니폼을 입은 선수단 전체, KBO와 10개 구단 협조가 합쳐진 결과"라고 주위 도움에 감사의 말을 전했다.
그는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진행되는 2라운드 구상에 대해 "오늘은 쉬고 싶다"며 "내일 아침부터 2라운드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노우래 기자 [email protected]
▶ 2026년 사주·운세·토정비결·궁합 확인!
▶ 내 부동산 감각은? 레벨 체크 하러가기 ▶ 하루 3분, 퀴즈 풀고 시사 만렙 달성하기!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