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직 응원 들으니 힘 난다” 정철원, 시범경기 2G 연속 호투…든든한 롯데 불펜 기둥 [SS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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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사직=강윤식 기자] “사직 마운드에서 응원 들으니까 없던 힘도 생긴다.


롯데 정철원(27)이 시범경기 호투를 이어가고 있다.
시즌 시작 전부터 다사다난한 롯데가 기댈 수 있는 든든한 ‘불펜 기둥’이다.
본인도 굳은 각오와 함께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부산 야구팬들의 응원에 부응하는 게 목표다.

롯데가 1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시범경기 LG전에서 5-3으로 승리했다.
먼저 3점을 내줬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한태양과 손호영의 결정적인 홈런 두 방을 앞세워 시범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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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엘빈 로드리게스가 5이닝 3실점을 기록한 후 마운드서 내려갔다.
이어 등판한 불펜투수들도 실점하지 않으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눈에 띄는 이는 정철원이다.
1.2이닝 1삼진 무실점을 적었다.
지난 12일 KT전에 이어 또 무실점 피칭이다.

7회말 1사 만루 위기에 올라와 팀을 구했다.
상대 타자 김성진을 맞아 슬라이더 위주의 승부를 펼쳤고, 병살타를 유도했다.
오직 본인 앞에 있는 타자만을 생각하고 투구에 임한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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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정철원은 “위기 상황에 등판했지만, 타자만 생각하고 투구했다”며 “결정구로 슬라이더를 던졌고, 수비의 도움으로 더블플레이를 만들 수 있었다.
현재 7~80% 정도 몸이 올라온 것 같다.
시즌 개막에 100% 몸 상태 만들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시범경기였지만, 주말을 맞아 사직구장에는 많은 팬이 찾았다.
1만4475명이 사직구장을 상징하는 짝짝이를 흔들면서 롯데를 응원했다.
KBO리그 개막이 성큼 다가온 게 느껴지는 장면이었다.

정철원은 “시범경기인데 많은 팬이 찾아주셨다.
중간중간 내 유니폼을 입고 있는 팬 분들이 보였고, 큰 힘이 됐다”며 “오랜만에 사직 마운드에서 응원 소리를 들으며, 야구를 하게 되니 없던 힘도 생기는 것 같다.
팬 분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시즌 준비 잘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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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정철원은 “경기 후 승패와 관계없이 코치님들께서 피드백해주고 계신다.
승리에 그치지 않고, 더 성장할 부분이 없는지 찾는 태도로 올 시즌을 잘 준비해보겠다”는 말을 남겼다.

도박 파문, 부상 등 시즌 시작도 전 롯데에 연이은 악재가 들린다.
정철원도 개인 사정으로 어려운 시기를 보냈다.
집중력을 잃지 않고 시즌 준비에 매진하고 있다.
정철원 역할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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