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토크박스] ‘포크볼’이 만든 운명의 맞대결… “백호라서 승혁이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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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
운명의 장난이었을까. 지난겨울 자유계약(FA)으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강백호(한화)와 반대급부로 이적한 한승혁(KT)이 시즌 초반부터 그라운드 위에서 격돌했다.
이강철 KT 감독은 1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 KBO리그 정규리그 한화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하루 전 경기를 떠올렸다.
“공교롭게 둘이 붙었다”며 미소 지었다.
KT가 9-4 승전고를 울린 가운데 시선이 집중된 건 6회 말이었다.
흥미로운 장면이 나왔다.
FA로 팀을 떠난 타자와, 그 대가로 건너온 투수가 맞붙었다.
강백호는 한화와 4년 최대 100억원에 계약하며 팀을 옮겼고, 한승혁은 보상선수로 지명돼 새 출발에 나선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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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KT 위즈 제공 |
결과는 한승혁의 승리. 선발투수 케일럽 보쉴리의 바톤을 이어받은 뒤 해당 이닝 선두타자로 나선 강백호를 5구 승부 끝에 포크볼을 던져 포수 스트라이크 낫아웃으로 돌려세웠다.
이적으로 얽힌 둘의 관계를 의식한 건 아니었다는 설명이다.
FA 및 보상선수와 관련해선 처음엔 전혀 의식하지 못했다는 것. 당시 한승혁의 투입 결정 과정을 돌아본 이 감독은 “첫 타자가 (강)백호라서 (한)승혁이를 올려야 겠다고 생각했다”고 운을 뗐다.
절묘하게 떨어지는 공이 필요했다.
둘의 맞대결이 성사된 것을 두곤 구종 조합을 이유로 들었다.
이 감독은 “백호를 잡으려면 포크볼 같은 구종이 필요한데, 승혁이는 슬라이더와 포크볼, 커브가 있다.
그래서 어제는 계획돼 있던, 투수들의 투입 순서를 바꿨다”고 전했다.
이어 “둘이 딱 서 있는 걸 보니까 그때 생각이 나더라. FA랑 보상 선수 사이였구나. 공교롭게 둘을 붙여놓고 깨달았다”고 껄껄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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