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선수 ‘첫 승’이 겹쳤다→승리 공은 어떻게 됐을까…키움 프런트의 ‘묘수’ [백스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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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문학=김동영 기자] “첫 승 공 챙겼습니다.
”
키움이 시즌 첫 승을 따냈다.
개막 3연패 후 달콤한 1승이다.
묘한 일이 걸렸다.
설종진(53) 감독도 정식 사령탑으로서 첫 번째 승리다.
선발로 나선 배동현(28)도 데뷔 첫 선발승 따냈다.
기념할 만한 날이다.
그렇다면 ‘승리 공’은 어디로 향했을까.
키움은 1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SSG와 경기에서 11-2 대승을 거뒀다.
마운드가 단단했고, 타선은 화끈했다.
밸런스 제대로 잡힌 하루다.
설 감독은 정식 사령탑이 된 이후 첫 번째 승리를 따냈다.
지난해 감독대행으로 올라와 20승 올리기는 했다.
이날은 또 의미가 다르다.
계약직으로 있다가 정규직 전환 후 첫 성과를 낸 날이다.
하루가 지난 2일 팀 훈련에 앞서 선수단이 더그아웃 앞에 둥글게 모였다.
감독의 첫 승을 축하하기 위해서다.
주장 임지열이 대표로 꽃다발을 전했다.
전날 경기 승리 공도 같이 건넸다.
설 감독도 웃었다.
그는 “대행 때도 정신이 없었고, 어제도 마찬가지다.
첫 승이니 기분은 좋다.
그러나 또 오늘 경기에 집중해야 하는 것 아니겠나. 선수들이 꽃다발을 줬다.
만족한다.
이제 경기에 신경 쓰겠다”고 말했다.
이어 “아까 꽃다발은 오늘 받았고, 첫 승리 공도 오늘 같이 받았다”며 웃었다.
또한 “케이크는 어제 먹었다”며 재차 웃음을 보였다.
묘한 부분이 하나 있다.
전날 선발로 나선 배동현은 5이닝 5안타 1볼넷 4삼진 무실점 호투를 뽐내며 승리투수가 됐다.
데뷔시즌인 2021년 10월5일 한화 소속으로 첫 승리를 따낸 바 있다.
이후 1639일 흘러 다시 통산 2승째다.
선발승은 데뷔 후 처음이다.
이것 또한 기념할 일이다.
당연히 공도 챙겨야 했다.
그런데 감독도 첫 승이니 걸린다.
그래서 키움 쪽에서 ‘묘수’를 냈다.
설 감독은 “구단 직원이 5회 끝났을 때 공을 따로 챙겨놨다고 하더라. 그래서 나는 경기 끝난 후 승리 공을 받았다”며 웃었다.
5회까지 무실점으로 잘 막은 마지막 공이 더 의미가 있을지도 모른다.
이것 또한 배동현의 승리와 통하는 공이다.
키움 프런트가 지혜롭게 잘 대처했다.
모두가 웃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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