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승이 터닝 포인트 될 텐데…” 사령탑도 ‘16연패’ 김윤하 안타깝다…“다음 등판 다시!” [SS문학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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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문학=김동영 기자] 키움 고졸 2년차 김윤하(20)가 시련을 겪고 있다.
‘1승’이 참 어렵다.
지켜보는 설종진(52) 감독대행도 안타깝다.
다음에 다시 기회를 준다.
결국 해결책은 ‘승리’일 수밖에 없다.

설종진 감독대행은 29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2025 KBO리그 SSG전에 앞서 “(김)윤하도 본인은 크게 연패를 생각하는 것보다, 팀 승리를 위해 열심히 하고 싶은 마음이 클 것이라 본다”고 말했다.

이어 “실점이 얼마나 됐든 1승을 한다면 그게 터닝 포인트가 될 수 있다.
그러면서 더 좋은 피칭도 가능하다.
그 승리를 언제 할 수 있을지 모르니까, 등판 때마다 최선을 다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
다음 등판 다시 나간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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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하는 올시즌 16경기에서 77.1이닝을 소화했다.
단 1승도 없이 11패다.
평균자책점은 5.94다.
27일 창원 NC전에서 6이닝 6안타(3홈런) 1볼넷 3삼진 7실점(1자책) 기록했다.
퀄리티스타트(QS)다.
수비 도움이 부족했다.

개인 16연패 중이다.
지난해 7월25일 두산전에서 승리투수가 된 후 25경기에서 16패만 기록했다.
이게 모두 선발패다.
‘선발 최다 연패’를 계속 경신하고 있다.
2017년 KT 돈 로치가 기록한 14연패를 이미 넘어섰다.

선발-불펜 포함 ‘최다 연패’도 접근하고 있다.
현재 최장 기록은 한화 장시환이 보유한 19연패다.
전혀 반갑지 않은 기록이다.
어떤 식으로든 깨고 싶다.
그게 뜻대로 안 되니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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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운하다.
QS 4회 기록했고, 5이닝 무실점 만들고도 승패 없이 끝난 경우도 있다.
뭔가 묘하게 엉키고 꼬인다.
매번 잘 던진 것은 아니지만, 호투했을 때조차 이기지 못하니 아쉬움이 배가된다.
5점을 주든, 10점을 주든 어쨌든 한 번은 이기고 봐야 한다.

지난 6월25일 말소됐고, 꽤 길게 퓨처스에 있었다.
당시 설 대행이 퓨처스를 지도할 때다.
“내려왔을 때 윤하에게 ‘마음 편하게, 휴식 차원이라 생각하라’고 해줬다.
퓨처스에서 던지는 것을 한 번 봤다.
나도 1군에 오게 됐다.
‘포기하지 말고, 잘 정비해서 1군에 올라와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힘겹다.
안 좋은 흐름을 깨야 한다.
‘1승’이 귀하다.
당장 다음 등판에서 승리투수가 될 수도 있는 게 또 야구다.
김윤하가 웃을 수 있을까.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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