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시즌 첫 QS 선물한 ‘아픈 손가락’, 올해는 ‘진짜’ 다르다…비결은 ‘新무기’ 체인지업 [SS집중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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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강윤식 기자] 롯데 ‘아픈 손가락’ 김진욱(24)의 시즌 초반 흐름이 심상치 않다.
올시즌 팀의 첫 퀄리티스타트(QS) 주인공이다.
핵심은 겨우내 장착한 체인지업이다.
회복한 구위에 더해 그야말로 위력이 폭발한다.

개막 직후 롯데는 선발진에서 애를 먹었다.
QS를 적는 투수가 좀처럼 나오지 않았다.
QS 조건인 6이닝 3실점 이하를 맞추는 건 차치하고, 6이닝 이상을 막아준 투수조차 없었다.
물론 수비 도움을 받지 못한 것도 사실이다.
이를 고려해도 아쉬운 흐름이었던 건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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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처진 분위기를 깬 이가 마침내 등장했다.
김진욱이다.
지난 8일 사직 KT전. 김진욱은 올해 롯데 선발투수 중 처음으로 6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끝이 아니다.
7회초, 8회초에도 마운드를 지켰다.

이날 김진욱은 8이닝 3안타 1사사구 6삼진 1실점을 적었다.
첫 QS로 무려 ‘도미넌트 스타트(DS, 8이닝 1자책점 이하)’를 쐈다.
덕분에 팀도 연패서 벗어났다.
답답했던 롯데 속을 시원하게 뚫어주는 그야말로 ‘쾌투’다.

시즌 첫 등판인 2일 창원 NC전에서는 4.2이닝 3실점 했다.
4.1이닝 1실점 후 내려갔는데, 이후 불펜에서 승계주자를 막지 못했다.
강판 직전까지는 구위, 제구 등 전반적으로 나쁘지 않았다.
시즌 초반 분위기가 확실히 예년과 다르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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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등에는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일단 눈에 띄는 건 체인지업이다.
2024시즌 종료 후 ‘체인지업 마스터’ 류현진(한화)을 직접 찾아가 노하우를 배웠다.
2025년에는 실전에 접목하지 못했다.
올해는 마침내 자리를 잡은 듯 보인다.
시범경기부터 심상치 않았고, 정규시즌 들어와서도 좋다.

8일 KT전에서 특히 빛났다.
우타자를 상대로 카운트를 잡는데 체인지업을 적극 활용했다.
유리한 카운트에서 바깥쪽 스트라이크 존에 절묘하게 걸치는 체인지업으로 KT 오른손 타자들을 괴롭혔다.
강력한 구위의 속구, 여기에 절묘한 체인지업을 섞으니 상대 입장에서는 까다로울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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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욱은 롯데의 ‘아픈 손가락’으로 불렸다.
많은 기대를 받았지만, 좀처럼 알을 깨고 나오지 못했다.
절치부심 2026시즌을 준비했다.
가네무라 사토루 투수 총괄코디네이터와 많은 대화를 했고, 데이터도 신경 써서 체크했다.
우타자 상대에 효과적인 체인지업 연마도 공들인 부분 중 하나다.

노력의 효과를 보는 듯하다.
시즌 초반 페이스가 좋다.
개인 통산 첫 번째 DS도 쐈다.
여기서 더욱 탄력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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