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이닝 강판’ 오원석, 컨디션 100% 아니었다…이강철 감독 “팀에 공백 생기니 던지려 한 것” [SS잠실in]

작성자 정보

  • 최고관리자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17538698204644.jpg

[스포츠서울 | 잠실=이소영 기자] “컨디션이 100%가 아닌데 던져줘서 고맙다.


KT 마운드가 흔들렸다.
시즌이 후반기에 접어든 가운데 체력 소모가 클 수밖에 없다.
이강철(59) 감독은 제 컨디션이 아닌 상황에도 팀을 위해 마운드에 올랐던 오원석(24)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17538698210685.jpg

이 감독이 이끄는 KT는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LG와 주중 3연전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앞선 경기에서 2회초 LG 선발 요니 치리노스를 상대로 선취점을 뽑았지만, 오원석이 조기 강판당하면서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LG가 총 16개의 안타를 만들어내는 동안 그 절반도 안 되는 5개에 그치며 2-8로 역전패했다.

이날 선발 등판한 오원석은 3이닝 9안타 3볼넷 5실점으로 부진했다.
이어 등판한 불펜 가운데 전용주(0.2이닝)와 원상현(1.0이닝)도 3점을 내주며 아쉬움을 삼켰다.
LG와 상대 전적에서 앞섰던 KT는 4승4패 균형을 맞추게 됐다.

17538698214852.jpg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이 감독은 “원석이가 조금 지쳤다”며 “허리가 안 좋다.
그런데 팀에 공백이 생기니까 컨디션이 완벽하지 않은데도 던지려고 한 것 같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이어 “구속도 140㎞ 밖에 안 나오더라. 그래서 일찍 뺀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감독은 끝까지 제 몫을 해낸 오원석에게 고마움도 잊지 않았다.
그는 “완벽한 컨디션은 아니었던 거 같았다.
그래도 던져줘서 고맙다”고 전했다.

17538698223699.jpg

그러면서 “지금 주사를 맞은 것 같다”면서 “일요일에 다시 투구수를 최대한 줄이면서 다시 볼 예정이다.
그때 가서 안 되면 다시 봐야 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한편 KT는 전날 패배를 설욕하기 위해 황재균(1루수)-오윤석(2루수)-안현민(우익수)-장성우(포수)-강백호(지명타자)-멜 로하스 주니어(좌익수)-허경민(3루수)-배정대(중견수)-장준원(유격수) 순의 타순을 짰다.
선발투수는 ‘뉴 페이스’ 패트릭 머피다.
[email protected]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
글이 없습니다.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