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력 갖춘 선수로 판단” 두산 선택 옳았나…‘날 선 스위퍼’ 벤자민, ‘좌타 저승사자’ 뜬다 [SS시선집중]
작성자 정보
- 최고관리자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1,420 조회
- 목록
본문
[스포츠서울 | 강윤식 기자] “여전히 경쟁력을 갖춘 선수로 판단했다.
”
4월 초 두산이 암초를 만났다.
1선발 역할을 기대하고 데려온 자원 크리스 플렉센(32)이 부상을 당했다.
결국 부상 대체 외국인 선수로 웨스 벤자민(33)을 영입했다.
일단 첫 등판이 꽤 성공적이다.
특히 좌타자 상대로 위협적인 스위퍼가 눈에 띄었다.
두산 외국인 선수 구성에 시즌 초반부터 문제가 생겼다.
지난 3일 한화전에서 플렉센이 다쳤다.
2회초 1아웃을 잡고 교체됐다.
다음날 검진했는데, 회복만 최소 4주가 걸리는 우측 견갑하근 부분 손상 진단을 받았다.
회복 후 다시 빌드업한다고 생각하면, 돌아오는 데 6주 이상이 걸릴 수밖에 없다.
구단이 발 빠르게 움직였다.
플렉센 부상 발표 이틀 후 벤자민 영입 소식을 전했다.
2022~2024년 KT에서 KBO리그를 경험한 바 있다.
31승18패, 평균자책점 3.74의 준수한 성적도 남겼다.
영입 후 두산은 “여전히 경쟁력을 갖춘 선수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21일 롯데를 상대로 마침내 시즌 첫 등판 했다.
경기 초반에는 다소 불안했다.
실점 위기를 여러 차례 맞았다.
위기관리 능력과 수비 도움을 받으며 점수를 내주지 않았다.
이후 안정을 찾았고 3~4회 연달아 삼자범퇴를 적었다.
5회말 2아웃을 잡고 투구수 82개를 채운 후 마운드서 내려갔다.
4.2이닝 무실점으로 나쁘지 않았다.
특히 스위퍼 위력이 대단했다.
KBO리그에서 뛸 당시 슬라이더를 주무기로 앞세웠다.
김원형 감독도 “KT 있을 때 좌타자에게 강점을 가지고 있었다.
큰 키에 팔 각도가 높다.
그래서 슬라이더 강점이 있는 투수”라고 평가했다.
이 궤적이 더 예리해지며 스위퍼로 변모했다.
가뜩이나 좌타자 상대로 강했던 벤자민인데, 더욱 위협적으로 진화했다.
왼손 타자 기준 스트라이크 존 가운데로 들어오는 것처럼 보이던 공이 갑자기 바깥으로 크게 꺾여 나가니 대처가 쉽지 않다.
실제로 21일 경기서 황성빈을 비롯한 롯데 좌타자들이 이 공에 고전을 면치 못했다.
두산에 오기 전 무직 신분이었다.
그렇기에 몸 상태에 대한 우려가 있던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9일 입국 후 빌드업을 잘한 듯 보인다.
첫 등판에서는 컨디션에 대한 걱정을 날리는 투구를 펼쳤다.
올해 두산은 타격에서 애를 먹고 있다.
타격 페이스가 올라올 때까지 마운드에서 버텨줘야 한다.
많은 이닝을 던져야 하는 선발이 특히 중요하다.
벤자민이 ‘좌타 저승사자’의 면모를 계속 유지해줘야 한다.
[email protected]
<본 콘텐츠의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스포츠서울(www.sportsseoul.com)에 있으며, 토토힐는 제휴를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