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정타석 채운 kt 안현민, 단숨에 타율·출루율·장타율 1위…신인 최고 타율 기록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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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올 시즌 무서운 활약을 보이고 있는 괴물 신인 강타자 KT 안현민(21)이 규정 타석에 진입했기 때문이다.
안현민은 지난 2일 창원 NC전에서 규정 타석을 채웠다.
규정타석은 소속팀의 총 경기 수에 3.1을 곱하고 소수점을 버려 계산한다.
안현민은 이날 6타석 3타수 2안타 2볼넷 몸에 맞는 공 1개로 다섯 차례나 출루해 시즌 319타석을 기록했다.
이날까지 KT가 103경기를 치러 규정타석 ‘319’였기에 안현민은 정확하게 규정타석을 충족했다.
안현민의 2일까지 시즌 성적은 74경기 타율 0.365, 출루율 0.476, 장타율 0.642, 18홈런, 60타점, 6도루, OPS(출루율+장타율) 1.118이다.
이로써 안현민은 KBO리그가 시즌 종료 후 공식적으로 수상자를 선정하는 부문 가운데 타격(타율)과 출루율, 장타율에서 당당히 1위에 올랐다.
2위와 격차도 크다.
타율 2위 김성윤(삼성, 0.338)과는 0.027 차가 나고, 출루율에서도 2위 김성윤(0.419)과 차이가 0.057나 된다.
안현민은 장타율에서도 리그 홈런 1위이자 이 부문 2위인 르윈 디아즈(삼성, 0.606)를 0.036 차로 넉넉하게 앞선다.
공식 시상하는 부문은 아니지만, 타자의 생산력을 보여주는 가장 간편하고 강력한 지표인 OPS에서 안현민은 2위 디아즈(0.966)와 0.152나 차이 난다.
신인 선수라고 믿을 수 없는 실력이다.
신인상 경쟁에서 가장 앞서가고 있는 안현민이 최우수선수(MVP) 후로로까지 언급될 정도다.
관건은 지금 기세를 시즌 마지막까지 이어갈 수 있느냐다.
경험 부족으로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지만 안현민이 투수들의 집중 견제에도 장타력보다 빛나는 선구안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갑작스러운 성적 추락은 없을 것이라는 게 대다수 야구 전문가의 전망이다.
말하자면 뛰어난 선구안과 콘택트 능력으로 리그를 지배했던 양준혁, 김태균과 비슷한 유형의 선수라는 것이다.
특히 안현민은 42년 해묵은 기록인 ‘신인 선수 최고 타율’에도 도전장을 냈다.
이 부문 기록 보유자는 통산 타율 0.330에 빛나는 전설 고(故) 장효조다.
장효조는 실업 무대에서 4년을 뛰고 1983년 27세의 나이로 KBO리그에 데뷔해 타율 0.369를 때렸다.
송용준 선임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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