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두 달 만에 돌아간 승리 시계…최원태 “항상, 간절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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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혜진 기자 |
잠시 멈춰 있던 우완 투수 최원태(삼성)의 승리 시계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의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원정경기에 선발투수로 나서 5⅔이닝 2실점을 기록, 6-2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6승(6패)째. 최원태가 승수를 쌓은 것은 6월 10일 광주 KIA전(6이닝 무실점) 이후 약 두 달 만이다.
승운이 안 따라준 측면이 있다.
최원태는 ”개인 승리보다 팀 승리가 우선이다.
이날 승리로 반등의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후반기 쾌조의 페이스를 자랑하고 있는 최원태다.
앞서 2경기에서 모두 6이닝 이상을 소화했다.
지난달 24일 대구 SSG전서 6이닝, 30일 대전 한화전 7이닝을 책임졌다.
이번 주 첫 경기인 만큼 선발투수가 길게 끌어주면 마운드 운용이 한결 매끄러울 수 있다.
특히 불펜 쪽 불안감이 있는 삼성으로선 더욱 중요한 대목이다.
이날 경기 전까지 삼성의 불펜 평균자책점 4.73으로, 리그 8위다.
역전패 26번으로, 키움(29패)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이유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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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삼성라이온즈 제공 |
쉽지만은 않았다.
이날 최원태가 상대한 SSG는 최근 10경기서 7승1무2패를 거뒀다.
흐름을 타고 있는 상황이었다.
실제로 SSG 타자들은 경기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임했다.
9피안타, 2사사구로 꽤 많은 출루를 허용했다.
위기관리능력이 돋보였다.
최원태는 “투심이 그래도 좀 잘 들어간 것 같다.
투심을 섞으면서 땅볼 유도가 좀 됐다”고 돌아봤다.
이날 경기로 9시즌 연속 100이닝을 채우게 됐다.
역대 13번째. 최원태는 “트레이닝파트에 감사하다”고 마음을 전했다.
최원태는 올 시즌을 앞두고 삼성에 새롭게 둥지를 틀었다.
4년 총액 70억원에 자유계약(FA)을 체결했다.
적응의 시간이 필요했던 것일까. 6월까지만 하더라도 다소 기복이 있었다.
14경기서 5승4패 평균자책점 4.94를 기록했다.
5이닝을 미처 채우지 못하고 조기 강판된 기억도 3차례나 된다.
승원은 따르지 않았지만 7월부터 서서히 살아나는 모습이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최원태의 피칭에 대해 “시즌 초와 비교해 제구력이 많이 좋아졌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팀이 연패 중이었기에 더 빛나는 투구였다.
순위도 8위까지 떨어진 상황. 5강권과 차이가 큰 것은 아니지만, 여기서 더 벌어지면 위험하다.
적지 않은 투구 수(101개)에도 최원태가 6회를 책임지고 싶었던 배경 또한 비슷한 맥락일 터. 최원태는 “(포수) (김)도환이가 리드를 잘 해줘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잘 막을 수 있었다‘면서 ”간절한 마음은 항상 있다.
다만, 너무 거기에 빠지면 내 공을 못 던지니 최대한 생각 안하고 1구 1구 열심히 던졌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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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삼성라이온즈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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