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행 3년도 채 되지 않아…심준석, 마이애미서 방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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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피츠버그 SNS / 2023년 피츠버그에 입단할 때의 심준석 모습. |
마이애미는 지난 5일 산하 루키 레벨 마이너리그 구단인 FCL 말린스서 뛰던 심준석을 방출했다.
올 시즌 프로 데뷔 후 가장 낳은 13경기에 나섰지만 고질적인 제구력 불안이 발목을 잡았다.
13⅓이닝을 소화하는 동안 승리 없이 3패 평균자책점 10.80.을 기록했다.
16개의 탈삼진을 잡는 동안, 사사구는 31개(볼넷 23개, 몸에 맞는 볼 8개) 내줬다.
마지막 등판은 지난달 24일 FCL 메츠(뉴욕 메츠 산하)전이었다.
1이닝 3피안타(1홈런) 3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덕수고 출신인 심준석은 김서현(한화), 윤영철(KIA) 등과 동기다.
타고난 신체조건을 앞세워 고교시절부터 100마일(약 161㎞)에 달하는 패스트볼을 뿌리며 시선을 모았다.
일찌감치 ‘2023 KBO 신인드래프트’ 1순위를 예약하는 듯했지만 그의 시선은 다른 곳을 향하고 있었다.
세계적인 에이전트인 스캇 보라스와 손을 잡고 미국 무대를 두드렸다.
2023년 1월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국제 유망주 계약을 맺었다.
당시 계약금은 75만 달러였다.
입단식도 성대했다.
우여곡절이 많았다.
고교시절에도 부상 악재가 많았던 심준석이다.
2021년 팔꿈치, 2022년 발가락을 다친 바 있다.
미국 생활을 하는 동안에도 허리, 어깨 등 여러 곳이 아팠다.
많은 경기에 나설 수 없었다.
입단 첫 해인 2023시즌 피츠버그 루키 레벨 소속으로 4경기(선발) 나서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3.38을 마크했다.
2024시즌엔 부상으로 거의 뛰지 못했다.
지난해 7월31일 트레이드를 통해 마이애미에 새 둥지를 틀었지만 뚜렷한 인상을 남기는 데 실패했다.
마이애미는 이번 시즌 고우석에 이어 심준석 등 한국인 투수만 2명째 방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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