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부처’ 오승환, 올 시즌 끝으로 은퇴…등번호 21번은 영구결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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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삼성라이온즈 제공 |
오승환은 지난 주말 홈구장인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서 유정근 구단주 겸 대표이사와 면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오승환은 이로써 21년에 걸친 프로 생활의 종착역을 향하게 됐다.
오승환의 유니폼넘버 21은 22(이만수), 10(양준혁), 36(이승엽)에 이어 구단 사상 4번째 영구결번으로 지정될 예정이다.
오승환은 향후 별도의 엔트리 등록 없이 1군 선수단과 동행할 계획이다.
삼성은 KBO 및 타구단과의 협의를 거쳐 오승환의 은퇴투어를 진행, 시즌 말미에 은퇴경기도 마련키로 했다.
오승환이 원할 경우 해외 코치 연수까지 지원하기로 했다.
오승환은 지난 2005년 2차 1라운드(5순위) 지명을 통해 삼성 유니폼을 입었다.
데뷔 첫 해 전반기 막판부터 본격적으로 마무리투수 보직을 맡은 뒤 전설과도 같은 성적을 쌓아올렸다.
2006년과 2011년 각각 47세이브를 기록하는 등 KBO리그 통산 737경기에서 427세이브, 19홀드, 44승33패, 평균자책점 2.32의 성적을 남겼다.
보다 넓은 무대서 자신의 이름 석 자를 새기기도 했다.
2013시즌 팀의 통합 3연패를 이끈 뒤에는 한신 타이거스와 계약, 일본프로야구(NPB)에 진출했다.
NPB에서도 2시즌 만에 80세이브를 기록하며 끝판대장 이미지를 각인시켰다.
끝이 아니다.
다음 무대는 메이저리그(MLB)였다.
세인트루이스, 토론토, 콜로라도 등 3개 팀에서 마무리와 셋업맨으로 뛰며 42세이브, 45홀드, 16승13패, 평균자책점 3.31의 성적을 남겼다.
2019년 여름 라이온즈로 컴백했다.
한미일 통산 549세이브. 오승환은 “고민 끝에 은퇴를 결정했다.
투수로서 다양한 리그에서, 정말 많은 경기를 뛸 수 있어서 행복했다.
그동안 많은 분들이 분에 넘치는 응원을 보내주셨다.
모든 분들께 감사했고, 은퇴 후에도 잊지 않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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