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D BYE 오대장! SSG전서 팬들에게 고별인사 전했다…“야구 앞으로도 많이 응원해 주세요” [SS문학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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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문학=이소영 기자] 삼성 레전드 마무리 투수 오승환(43)이 올시즌 마지막 인천 경기에서 은퇴 기념행사를 치렀다.
삼성은 7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SSG와 2025 KBO리그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를 펼친다.
이날 경기에 앞서 SSG 김광현이 오승환에게 꽃다발을 전달하고, 양 팀 선수단과 단체 사진 촬영을 진행했다.
은퇴 소식이 불과 하루 전인 6일에 발표된 만큼 행사는 간소화됐다.
은퇴 투어 기념 선물은 오는 9월 대구에서 열리는 SSG와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전달된다.
선물 전달과 함께 진행되는 이벤트는 추후 공지된다.

오승환은 “갑작스럽게 은퇴 발표를 하게 됐다”며 “선수로서는 마지막 SSG 구단 방문이다.
팬분들께 마지막 인사를 드릴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준 SSG 관계자분들에게 너무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야구 응원 많이 해주시고, 많이 즐기셨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2005년 2차 1라운드 전체 5순위로 삼성에 입단한 오승환은 명실상부 리그를 대표하는 마무리 투수다.
한미일 통틀어 엄청난 기록을 세운 것은 물론, 국내에서도 통산 737경기에 나서 44승33패19홀드427세이브, 평균자책점 2.32를 기록했다.
SSG 선수들도 오승환에게 축사를 보냈다.
이날 경기에 선발 투수로 나서는 김광현은 “비록 같은 팀은 아니었지만, 대표팀에서 함께한 인연이 있다”며 “제가 미국에 진출했을 당시 직접 전화를 주셔서 세인트루이스 팀 분위기를 설명해주셨다”며 회상했다.
이어 “덕분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었다.
비록 오늘 선발 등판일이지만 한국 최고의 마무리 투수 은퇴 행사에 꽃다발을 전달할 수 있어 큰 영광”이라고 전했다.
김광현은 “선망의 대상인 선배가 은퇴를 결정하게 돼 아쉬움이 크다”면서 “그동안 정말 고생 많으셨다.
앞으로 제2의 인생에도 좋은 일만 가득하길 진심으로 응원한다”고 뭉클한 소감을 전했다.
최정 역시 “어제(6일) 은퇴 소식을 듣고 많이 놀랐다”며 “KBO 입단 동기로 같은 해 프로에 데뷔했는데, 이제 마운드를 내려온다고 하니 아직 실감이 잘 나지 않는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전설 같은 투수와 같은 무대에서 경쟁할 수 있었다는 사실을 지금도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아직도 ‘우리나라 최고의 속구’를 꼽으라면 주저 없이 오승환의 공을 이야기하고 싶다.
앞으로도 그만큼 강력하고 위력적인 직구를 다시 보기란 쉽지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불혹을 넘긴 최선참 노경은도 아쉬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오승환은 한미일에서 모두 정상급 마무리 투수로 활동했다.
정말 우러러봤던 선수이자 선배”라며 “앞으로 이런 선수가 또 나올까 싶다.
내가 지금까지 야구를 할 수 있는 것도 오승환 덕분이다.
나이가 들어도 잘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줬다.
오승환이 증명해줬기 때문에 후배 선수들도 계속 도전할 수 있게 됐다”며 감사를 표했다.
삼성 출신 이지영은 “어린 시절 오승환을 보면서 많은 걸 배웠다.
제가 계속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준 선배”라며 “지금까지 이 자리에 있을 수 있었던 것도 오승환의 지분이 크다” 힘줘 말했다.
또한 “경기를 준비하는 과정부터 완벽했다.
그런 모습이 후배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됐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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