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장사 제압한 ‘루키’의 반란…홍지흔, 장성우 꺾고 생애 첫 백두장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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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한씨름협회 제공 |
‘신예의 반란’이다.
홍지흔이 ‘위더스제약 2025 민속씨름 영동세계국악엑스포장사씨름대회’에서 생애 첫 백두장사에 등극했다.
홍지흔은 7일 충북 영동군 영동체육관서 열린 이번 대회 백두급(140㎏ 이하) 장사결정전(5전3선승제)에서 장성우(MG새마을금고씨름단)를 3-1로 누르고 우승했다.
이로써 영남대를 중퇴하고 올해 울주군청에 입단, 실업 무대에 오른 홍지흔은 생애 처음으로 백두장사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16강에서 김보현(구미시청)을 2-1로 제압한 그는 8강과 4강에서 김찬영(정읍시청)과 장형호(증평군청)를 차례대로 모두 2-0으로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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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한씨름협회 제공 |
결승 상대는 백두장사 11회·천하장사 2회를 지낸 장성우였다.
그러나 홍지흔은 거침없이 기술을 몰아치며 이변을 일으켰다.
첫 판은 장성우가 밀어치기를 성공시켰으나 이대진 울주군청 감독이 비디오 판독을 신청했고, 판독 결과 장성우의 무릎이 지면에 먼저 닿은 것으로 확인됐다.
두 번째 판에서 장성우가 왼덧걸이를 성공시키며 한 판을 내줘 동점을 허용했다.
그 뒤 홍지흔은 잡채기와 밀어치기로 연달아 점수를 챙기며 황소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홍지흔은 경기 뒤 인터뷰에서 “기분이 너무 좋다.
우승을 예상하지 못해서 지금 준비된 말이 없다”면서 ‘지금 제일 먹고 싶은 게 무엇이냐’는 질문엔 “음료수가 제일 먹고 싶다”라며 신인답게 소박하고 귀여운 답변을 내놓았다.
그는 끝으로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
”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이날 앞서 열린 단체전 결승에서는 김기태 감독이 이끄는 영암군민속씨름단(전라남도)이 수원특례시청(경기도)을 4-3으로 이기며 올해 첫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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