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의 마지막 대회' 안산 TOP U14, 3주간 강행군 끝에 준우승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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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안산 TOP 제공 |
안산 TOP는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강원특별자치도 인제군 일대에서 열린 ‘하늘내린인제 2025 전국 유소년 농구대회’ U14부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출발은 불안했다.
강력한 우승후보 강남 삼성과 한 조에 속한 안산 TOP는 첫 패를 안은 채 대회를 시작했다.
순식간에 분위기를 바꿨다.
시흥 퍼스트와 M&M 농구교실을 잡아내며 6강에 올랐다.
예선 기간 주축 센터 김소율의 허벅지 부상이 있었으나 강호의 면모를 자랑했다.
사실 체력적으로 부쳤다.
3주에 걸쳐 AYBC와 KBL 유스클럽 대회, 전국유소년 대회까지 강행군이 이어졌다.
더불어 예선에서 조 2위를 기록해 6강까지 치러야 했지만 쓰러지지 않았다.
에이스 김재원이 써밋과의 6강에서 원맨쇼를 펼치며 팀의 4강행을 이끌었다.
4강은 더 험난했다.
전진우가 부상으로 이탈했지만 이석찬-이수찬 듀오가 중심을 잡았다.
시흥 TOP와의 집안싸움에서 승리했다.
결승 상대는 안산 TOP에게 이번 대회 1패를 안겨준 강남 삼성. 오히려 열정이 불타올랐다.
안산 TOP는 간절함을 앞세워 리드를 잡았다.
전진우의 연속 3점슛과 고은성의 허슬 플레이 등을 앞세워 9점 리드를 챙겼다.
운이 따르지 않았다.
경기 막판 안산 TOP의 공격이 연달아 무위에 그친 사이, 강남 삼성이 저력을 과시하기 시작했다.
승패의 향방은 연장으로 향했다.
큰 산을 넘기 위해, 사령탑의 라스트 댄스를 빛내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하지만 김재원, 김소율의 5반칙 퇴장과 이수찬의 부상으로 4명만이 코트에 남았다.
결국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팀을 이끈 박준형 감독은 “3주 동안 대회를 치르면서 정상적인 대회 운영이 가능할까 싶을 정도로 아이들이 지쳐 보였다.
예선부터 본선까지 발도 무거웠을 거고, 시합 중간마다 부상자가 계속 발생해 긴장의 끈을 놓지 않으려고 혼을 내기도 했는데 유소년 무대에서 이 정도의 투혼을 다시 못 볼 것 같다.
아이들에게 큰 박수를 보내주고 싶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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