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토크박스] 불펜 ‘재조립’ 마법사들… 소형준 “연투 없이” 김동현 “구위 살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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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T 위즈 제공 |
후반기 들어 악전고투 중인 마법사 불펜에 ‘단비’가 될 수 있을까. 선발 기둥 중 하나인 소형준의 불펜 전환과 더불어 ‘루키’ 김동현의 데뷔 첫 1군 콜업이다.
프로야구 KT는 13일 우천취소된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정규리그 LG전에 앞서 1군 엔트리에 변화를 줬다.
좌완 전용주와 우완 이정현을 내리고, 우완 김민수와 김동현을 등록했다.
최근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뒷문을 염두한 판단이다.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유독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12일 기준 KT 불펜진의 후반기 팀 평균자책점은 6.44다.
이 시기 10개 구단 가운데 최하위다.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도 1.74로 마찬가지다.
일단 지원군의 가세가 기다린다.
소형준이 불펜으로 이동한 것. 지난해 팔꿈치 부상에서 복귀, 올해는 선발 투수로 재차 활약했다.
20경기 등판, 7승5패 평균자책점 3.04(121⅓이닝 41자책점) 성적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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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T 위즈 제공 |
당초 정해놓은 구단 방침은 130이닝 언저리로 정규리그를 마치는 것이다.
이에 지난 8일 수원 삼성전을 기점으로 불펜에 합류했다.
다만 직전 등판 도중 타구에 허벅지를 맞는 등 불운의 장면이 있었다.
이 여파와 더불어 충분한 휴식을 부여한 뒤 올 시즌 첫 불펜 등판에 나설 예정이다.
이강철 KT 감독은 “그날(8일 삼성전) 타구에 강하게 맞아 부위가 크게 부어올랐더라. 어차피 선발로 던진 상황이었고, 회복하는 시간을 충분히 주려고 한다”며 “오는 15일부터 시작하는 키움과의 고척 3연전부터 중간 투수로 투입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불펜 투수 소형준의 경우, 연투 가능성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는 게 수장의 생각이다.
대신 이기는 경기에 나와 분위기를 확실히 잡아주는 역할을 맡게 될 전망이다.
상황에 따라 멀티이닝 소화도 가능하지만, 그만큼 휴식일이 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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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T 위즈 제공 |
한편 추격조 역할에도 ‘새 이름’이 떠오른다.
올 시즌 처음으로 1군 콜업 기회를 받은 신인 투수 김동현이 주인공이다.
2006년생인 그는 193cm 장신을 자랑한다.
신천초(고양덕양구리틀)-잠신중-서울고를 거쳐 지난해 신인 드래프트서 1라운드 9순위 지명을 받은 바 있다.
올 시즌 퓨처스리그(2군)서 9경기(선발 4경기) 등판, 평균자책점 2.70(20이닝 6자책점)을 마크했다.
이 감독은 “퓨처스팀으로부터 ‘제구가 많이 좋아졌고, 볼 스피드도 잘 나온다’는 추천을 받았다”면서 “구위는 원래 어느 정도 갖춘 선수였다.
지금 상황에 올라올 선수가 필요했고, 어린 선수한테 기회를 주는 게 나을 거라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당장 필승조급 전력을 기대하는 건 아니다.
“추격하는 상황에서 써보려고 한다”며 “(김동현은) 내년이 더 기대되는 선수다.
지금 1군에서 경험을 쌓아가는 게 선수에게도 좋을 것”이라고 말한 까닭이다.
무엇보다, 최근 불펜에서 힘든 시간을 보낸 KT다.
다양한 옵션을 실험해보겠다는 의지를 내비친다.
수장도 고개를 끄덕인다.
이 감독은 “그날그날 운에 기대서 던지는 건 이제 (더 이상 보기) 어렵다.
구위가 되는 선수들 위주로 기용하려고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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