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복귀전서 종아리 다친 김하성, 이틀 연속 결장… 캐시 감독 “회복 고무적, IL행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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탬파베이 레이스의 김하성이 안타를 치고 출루하고 있다.
사진=탬파베이 레이스 공식 SNS

긴 기다림 끝에 힘겹게 돌아온 김하성(탬파베이 레이스)의 시즌, 시작부터 쉽지 않다.

김하성은 7일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필드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2025 미국 메이저리그(MLB) 원정 맞대결에 출전하지 않았다.
팀은 연장 승부 끝에 7-5로 승리했다.

이틀 연속 결장이다.
지난 5일 미네소타 원정에서 320일 만의 ML 복귀전을 치르는 가운데 찾아온 불의의 부상 때문이다.
7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도루를 기록하다가 경기 도중 교체됐다.
7회초 3루를 훔치다가 아웃되는 과정에서 종아리 경련을 느꼈기 때문. 이어진 미네소타전을 모두 거른 배경이다.

특히 이날 경기는 연장 접전이 벌어졌음에도 김하성이 대타조차 소화하지 못하면서 몸상태를 향한 우려를 키웠다.
하지만 불행 중 다행으로 부상자 명단(IL) 등재까지 이어질 상황은 아니며 경기 전 타격 및 수비 훈련까지 모두 정상 소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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탬파베이 레이스의 김하성이 도루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탬파베이 레이스 공식 SNS

케빈 케시 탬파베이 감독은 현지 매체와의 경기 전 인터뷰를 통해 “(김하성의 상태는) 매우 고무적”이라며 “데이 투 데이(Day-to-day·IL에 들지 않는 단기간 이탈)로 남을 것이다.
수석 트레이너도 김하성이 벌써 80% 컨디션으로 운동에 나선 것에 놀랐다”고 전했다.

촉각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는 부상 이슈다.
그의 탬파베이 데뷔전이 이렇게까지 밀린 것도 부상 때문이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소속이던 지난해 8월 입은 어깨 부상과 수술로 인한 긴 재활 터널을 뚫어야 했다.
그 끝에 기다리던 복귀를 알린 상황. 또 다시 장기간 부상이 찾아오는 건 그의 ML 커리어에 치명적이다.

당장 지난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탬파베이와 1+1년 최대 3100만달러(약 423억원)짜리 새 계약에 골인했지만, 여전히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야 하는 상황이기도 하다.
쉽지만은 않은 김하성의 시즌, 화끈한 돌파가 필요한 때다.

한편, 탬파베이는 이날 승리로 시즌 49승41패를 찍어 뉴욕 양키스와 동률을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공동 2위에 올랐다.
8일부터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원정 3연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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탬파베이 레이스의 김하성(왼쪽)이 안타를 치고 주루코치와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사진=탬파베이 레이스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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