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얼굴 9명 ‘북중미 티켓’ 잡아라…‘K리거’ 이호재·강상윤, 동아시안컵으로 ‘경쟁력’ 시험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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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축구대표팀 홍명보호가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에 출격한다.

홍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7일 오후 8시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중국과 동아시안컵 1차전을 치른다.
동아시안컵은 국제축구연맹(FIFA)이 지정한 A매치가 아니기에 유럽파는 뛸 수 없다.
홍 감독도 K리거와 J리거들을 발탁해 대회에 나선다.
대표팀은 또 통산 6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유럽파가 없는 만큼, 그동안 기회가 많지 않았던 자원들에게 동아시안컵은 기회의 무대가 될 전망이다.
홍 감독은 이번 대회에 소집한 26명 중 9명의 새 얼굴을 발탁했다.
이호재(포항 스틸러스)를 비롯해 강상윤, 김태현(이상 전북 현대), 이승원(김천 상무) 등이 그 주인공이다.

무엇보다 수비 자원 중에 새 얼굴이 여럿 보인다.
측면 수비수인 김태현을 비롯해 동명이인 중앙 수비수 김태현(가시마 앤틀러스), 변준수(광주FC), 서명관(울산 현대)도 있다.

대표팀에는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부상으로 지난 3월과 6월 A매치 소집에 빠졌다.
그가 뛰지 않을 가능성도 대비해야 한다.
또 그의 파트너도 확실하지 않다.
조유민(샤르자), 권경원(FC안양), 김주성(FC서울) 등이 번갈아 가며 뛰었으나 주전으로 자리 잡은 건 아니다.
동아시안컵에서 홍 감독의 눈도장을 찍는다면, 충분히 주전 수비수로 우뚝 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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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전방 공격수 이호재의 활약도 주목해볼 만하다.
대표팀 최전방 공격수 경쟁은 오세훈(마치다)과 오현규(헹크), 2파전으로 흘러가고 있다.
지난 6월 A매치에도 홍 감독은 둘만 선택했다.
이호재는 이번시즌 20경기에서 8골(1도움)로 득점 6위에 올라 있다.
국내 선수로는 세 번째로 득점이 많다.

191㎝의 장신 스트라이커인 그는 공중볼과 강력한 슛이 강점이다.
약점으로 꼽히던 체력과 연계 플레이도 상당히 개선된 모습이다.
이호재가 동아시안컵을 통해 경쟁력을 보인다면, 향후 대표팀 스트라이커 경쟁 구도도 새롭게 재편될 수 있다.

미드필더 자원들도 각축을 벌일 전망이다.
특히 이번시즌 전북의 선두 질주에 상당한 공을 세운 미드필더 강상윤이 도전장을 내민다.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한 탈압박과 전진 능력이 뛰어난 강상윤은 대표팀의 새로운 ‘엔진’이 될 자질이 충분하다.
수비형 미드필더는 물론 공격형 미드필더와 측면 공격수도 소화할 수 있어 활용도가 크다.
황인범(페예노르트)과 박용우(알 아인)의 대체 자원으로서 경쟁력을 시험받을 절호의 기회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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