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카드 ‘2년 차’ 파에스 감독 “경험·연륜 보강, 대표팀 자원 변수 있지만 목표는 봄 배구”[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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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인천=박준범기자] 우리카드 마우리시오 파에스 감독은 V리그 2년 차를 준비하고 있다.
파에스 감독은 지난해 처음으로 V리그를 밟았다.
다만 외국인 선수 아히(삼성화재)가 6경기만 뛰고 부상으로 이탈하는 ‘악재’와 마주했다.
니콜리치를 수혈해 반등을 노렸으나 봄 배구 진출엔 실패했다.
최근 인천 송림체육관에서 스포츠서울과 만난 파에스 감독은 “배움이 많았던 시즌이다.
다른리그보다 강도가 상당히 높더라”며 “팀 간 격차가 매우 적다.
또 90~100%의 경기력을 보여야 이길 수 있다.
외인 선수의 의존도도 높았다”고 한 해를 돌아봤다.
그런 만큼 새 외인 하파엘 아라우조의 활약은 중요하다.
아라우조는 일찌감치 팀에 합류해 몸을 끌어 올리고 있다.
파에스 감독과 같은 브라질 국적이다.
직접 가구를 마련하는 데 도움을 주는 등 아라우조의 국내 적응에 힘을 쏟고 있다.
파에스 감독은 “성숙함과 경험에서 오는 퍼포먼스를 기대하고 있다.
나이가 다소 어린 세터 한태준과 시너지를 낼 것으로 본다.
아라우조는 신장(207㎝)이 좋지만 수비, 토스도 뛰어나다.
팀에 상당한 도움을 줄 것으로 본다.
서브가 강하지는 않지만 같은 리듬으로 꾸준하게 때릴 수 있다.
또 침착해 보이지만 전사 기질이 있다.
싸워야 할 때를 아는 선수”라고 기대했다.


우리카드는 선수단에 큰 변화가 없다.
아시아쿼터 알리가 잔류했다.
송명근(삼성화재)이 이적했지만 조근호, 김동영, 이시몬 등 경험 있는 선수가 새롭게 영입됐다.
파에스 감독은 “연륜과 경험이 있는 선수가 팀에 부족함을 메워줄 것으로 본다.
감정이나 경기력의 기복이 있을 때 안정감을 불어넣어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우려 요소도 있다.
한태준, 김지한, 이상현 등은 대표팀 일정에 맞춰 움직이고 있다.
9월엔 세계선수권에도 출전한다.
알리 역시 세계선수권 예비 명단에 포함돼 합류 일정이 확정되지 않았다.
파에스 감독은 “감독으로 항상 마주하는 문제다.
국제 경험 자체는 도움이 된다”면서도 “체력이나 피지컬을 어떻게 조절할지 고민이다.
우리는 초반 매우 강하게 시작하려고 한다.
이러한 일정을 소화할 몸 상태일지가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서브와 사이드 아웃의 강점을 보여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한 파에스 감독은 “모든 팀의 퀄리티가 많이 상승한 상태로 경기를 치를 것 같다.
우선 봄 배구에 진출하는 게 목표다.
그러면 이후 좋은 결과를 더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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