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슨, 공 좀 보고 쳐! 과감한 플레이도 좋지만…고민이 깊은 KT [SS수원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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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수원=이소영 기자] “살짝 애매하다.
”
KT가 앤드류 스티븐슨(31)의 순번을 두고 고민이 깊다.
워낙 적극적인 플레이 스타일의 선수라, 생각보다 계산이 안 서는 듯하다.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KT는 20일 수원케이즈티위즈파크에서 2025 KBO리그 SSG와 주중 3연전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전날 KT는 선발 오원석의 호투와 타선의 맹타에 힘입어 5-4 승리를 챙겼다.
이날 스티븐슨은 9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팀 승리에 큰 보탬이 됐다.
특히 4-4로 팽팽하게 맞선 9회말 내야안타로 출루한 데 이어 도루에 성공하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고, 결국 허경민이 끝내기 적시 2루타로 팀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이 감독은 “골을 좀 보라는 의미로 9번 타자로 기용했다”며 “여전히 (안 보고) 치는 것 같은데, 그래도 잘 바꾼 것 같다”며 웃었다.
이어 “아무래도 본인도 원래 스타일이 있지 않나. 시즌 초반에 왔으면, 여러 가지를 주문할 텐데 막판이다 보니 일단 놔두는 방향으로 가는 것 같다.
지금 당장 뭘 고치기는 힘들지 않겠나”고 덧붙였다.
전날 도루에 대해서는 “원래 도루를 좋아한다고 하더라. 일본에서도 도루 시도를 많이 했다고 들었다”면서도 “그래도 일단 살아 나가는 게 중요하다”고 힘줘 말했다.
그러면서 “어제처럼 쳐주면 우리는 고맙다.
그런데 순번을 올리기에는 살짝 애매한 감이 있다”면서 “2번으로 옮기기도 애매한 것 같아서 그냥 차라리 뒤에 놔두는 편이 낫지 않을까 싶다.
5번이면 좋겠는데, 그것 역시 아직은 잘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KT는 허경민(3루수)-김민혁(좌익수)-안현민(우익수)-강백호(지명타자)-김상수(2루수)-장성우(포수)-오윤석(1루수)-장준원(유격수)-스티븐슨(중견수)으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앞세워 SSG를 상대한다.
선발은 배제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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