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탱크·차밍걸·루나…‘언더독’들의 위대한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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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탱크, 2∼11세까지 완주의 미학
차밍걸, 0승101패 불굴의 정신 상징
루나, 장애에도 몸값 78배 상금 획득
11세 노장 ‘서울탱크’의 질주, 결승선을 6위로 통과했다.
주목받지 못하는 순위, 그러나 경마 팬들에게는 특별한 의미로 다가온다.
경주마로서는 극히 드문 고령, 변함없는 투지로 힘찬 발굽을 내딛는 그의 모습에 박수 갈채를 보낸다.
성적이 아닌 꾸준함, 의지, 용기 그리고 희망을 전하는 경마의 진짜 얼굴이다.
서울탱크는 화려한 우승 경력이나 1등급마의 타이틀은 갖지 못했다.
하지만 그는 2세부터 11세까지 근 10년간 꾸준히 출전하며 완주의 미학을 보여줬다.
총 90번의 경주를 통해 부상과 슬럼프를 이겨내며 쌓아온 서울탱크의 커리어는 우승보다 더 값진 꾸준함의 상징이 됐다.
이런 서울탱크의 스토리는 자연스럽게 경마 역사상 가장 인상 깊은 언더독들을 떠올리게 한다.
◆0승101패의 전설… 위대한 똥말 ‘차밍걸’
차밍걸은 한국 경마 역사에 ‘0승 101패’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으로 이름을 남겼다.
숫자만 보면 실패처럼 보인다.
이제는 재평가 받고 있다.
불굴의 의지와 포기하지 않는 정신의 상징이 됐다.
대부분 성적을 내지 못하는 경주마는 통상 50회 정도 경주를 치르면 은퇴한다.
더 빨리 은퇴하는 경우도 많다.
차밍걸은 부진한 성적에도 매번 게이트 앞에 섰고, 그때마다 다시 희망을 품고 출발대를 나섰다.
뒤처지면서도 결코 포기하지 않았던 차밍걸의 질주는 ‘완주 자체가 승리’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은퇴식을 치른 2013년 9월, 경마장은 팬들의 응원과 격려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당대 최강마들보다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위대한 똥말’로 불리며 팬들의 사랑을 독차지했다.
차밍걸의 이야기는 어린이 동화책으로 출간되고 창작공연으로 제작돼 회자되며 많은 이들에게 뜨거운 울림을 줬다.
◆불가능을 가능으로… 장애를 극복한 ‘루나’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꾼 기적의 서사다.
2001년 제주에서 태어난 루나는 선천적으로 왜소하게 태어났다.
허리 인대 염증으로 다리를 절뚝거리기까지 했다.
김영관 조교사는 포기하지 않았다.
세심한 관리와 맞춤형 재활 훈련 끝에 루나는 2004년 데뷔했고, 김영관 조교사에게 첫 대상경주 우승까지 안겼다.
이후 2009년까지 국내 최정상급 암말로 활약하며 몸값의 78배에 달하는 상금을 벌어들였다.
결승선을 통과할 때마다 터져 나온 팬들의 함성은 단순한 환호가 아니라, 역경을 이겨낸 용기에 대한 찬사였다.
차밍걸, 0승101패 불굴의 정신 상징
루나, 장애에도 몸값 78배 상금 획득
11세 노장 ‘서울탱크’의 질주, 결승선을 6위로 통과했다.
주목받지 못하는 순위, 그러나 경마 팬들에게는 특별한 의미로 다가온다.
경주마로서는 극히 드문 고령, 변함없는 투지로 힘찬 발굽을 내딛는 그의 모습에 박수 갈채를 보낸다.
성적이 아닌 꾸준함, 의지, 용기 그리고 희망을 전하는 경마의 진짜 얼굴이다.
서울탱크는 화려한 우승 경력이나 1등급마의 타이틀은 갖지 못했다.
하지만 그는 2세부터 11세까지 근 10년간 꾸준히 출전하며 완주의 미학을 보여줬다.
총 90번의 경주를 통해 부상과 슬럼프를 이겨내며 쌓아온 서울탱크의 커리어는 우승보다 더 값진 꾸준함의 상징이 됐다.
이런 서울탱크의 스토리는 자연스럽게 경마 역사상 가장 인상 깊은 언더독들을 떠올리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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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하게 경주로를 달리고 있는 서울탱크, 차밍걸, 루나(왼쪽부터). |
차밍걸은 한국 경마 역사에 ‘0승 101패’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으로 이름을 남겼다.
숫자만 보면 실패처럼 보인다.
이제는 재평가 받고 있다.
불굴의 의지와 포기하지 않는 정신의 상징이 됐다.
대부분 성적을 내지 못하는 경주마는 통상 50회 정도 경주를 치르면 은퇴한다.
더 빨리 은퇴하는 경우도 많다.
차밍걸은 부진한 성적에도 매번 게이트 앞에 섰고, 그때마다 다시 희망을 품고 출발대를 나섰다.
뒤처지면서도 결코 포기하지 않았던 차밍걸의 질주는 ‘완주 자체가 승리’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은퇴식을 치른 2013년 9월, 경마장은 팬들의 응원과 격려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당대 최강마들보다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위대한 똥말’로 불리며 팬들의 사랑을 독차지했다.
차밍걸의 이야기는 어린이 동화책으로 출간되고 창작공연으로 제작돼 회자되며 많은 이들에게 뜨거운 울림을 줬다.
◆불가능을 가능으로… 장애를 극복한 ‘루나’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꾼 기적의 서사다.
2001년 제주에서 태어난 루나는 선천적으로 왜소하게 태어났다.
허리 인대 염증으로 다리를 절뚝거리기까지 했다.
김영관 조교사는 포기하지 않았다.
세심한 관리와 맞춤형 재활 훈련 끝에 루나는 2004년 데뷔했고, 김영관 조교사에게 첫 대상경주 우승까지 안겼다.
이후 2009년까지 국내 최정상급 암말로 활약하며 몸값의 78배에 달하는 상금을 벌어들였다.
결승선을 통과할 때마다 터져 나온 팬들의 함성은 단순한 환호가 아니라, 역경을 이겨낸 용기에 대한 찬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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