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너 재활 순항’ 야잘잘 김혜성, 돌아오면 ‘좌익수’인가…‘유틸리티’ 나쁜 것 없다 [SS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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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동영 기자] LA 다저스 ‘혜성특급’ 김혜성(26)이 몸 상태를 회복해 마이너리그 재활 경기를 소화 중이다.
순항하고 있다.
빅리그 복귀가 보인다.
눈길은 돌아온 이후다.
수비 자리가 바뀔 수도 있다.
물론 큰 문제는 아니다.
나쁜 것도 없다.
김혜성은 7월30일(한국시간) 어깨에 탈이 나면서 부상자 명단(IL)에 들었다.
치료와 재활을 거쳐 지난 22일부터 트리플A 재활 경기에 나섰다.

첫 경기에서 3타수 2안타 1득점, 두 번째 경기에서 3타수 1안타 기록했다.
24일 경기에서도 5타수 1안타 1득점 만들었다.
3경기 연속 안타.
복귀도 보인다.
올리지 않을 이유가 없다.
다저스는 김혜성이 필요하다.
30일부터 시작되는 애리조나와 3연전이 될 가능성이 크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도 “신시내티 3연전(26~28일) 이후”라 했다.

새로운 이슈가 생겼다.
포지션이다.
김혜성은 5월4일 메이저리그(ML)로 올라왔다.
빠르게 자리를 잡았다.
‘주전 2루수’가 됐다.
다른 자리도 봤다.
2루수(38경기-27선발) 외에 유격수도 8경기(3선발) 소화했다.
중견수도 16경기(9선발) 뛰었다.
재활경기에서는 좌익수 출전이 한 차례 있다.
22일 첫 경기다.
2번 좌익수로 나서 5회까지 소화했다.
23일은 유격수로 뛰었고, 24일은 지명타자로 출전했다.

다저스가 그리는 ‘그림’이 있다.
로버츠 감독은 “김혜성은 확실히 2루수다.
유격수도 가능하다”면서도 “좌익수로도 보고 있다.
우리 팀 추가 옵션이 될 것”이라 설명했다.
현재 다저스 좌익수가 마이클 콘포토다.
시즌을 앞두고 1년 1700만달러 계약을 맺었다.
타율 0.184에 그친다.
홈런은 9개. OPS가 0.608이다.

다저스도 고민이다.
마땅한 카드가 안 보인다.
김혜성 쪽으로 눈길을 돌렸다.
운동능력과 센스라면 최고 수준. 소위 말하는 ‘야잘잘(야구는 잘하는 사람이 잘한다)’이다.
시즌 타율 0.304, 2홈런 15타점 12도루, OPS 0.744 기록하는 타자다.
이 공격력을 살리면서, 수비 구멍도 메우고자 한다.
김혜성이 좌익수 경험이 없는 것도 아니다.
키움 시절인 2020년 44경기(32선발) 나선 바 있다.
절묘한 호수비도 뽐냈다.
당시 손혁 감독이 “김혜성은 천재”라며 혀를 내둘렀을 정도다.

수비 부담이 가장 크다는 중견수로 이미 뛰었다.
2루수-유격수-중견수-좌익수를 다 볼 수 있는 야수. 매력이 철철 넘친다.
김혜성 스스로 가치를 높이는 일이기도 하다.
물론 고정 포지션이 가장 좋기는 하다.
그러나 김혜성은 현재 그런 부분을 따질 처지가 아니다.
몸값이 그리 높지 않은 루키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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