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첫 끝내기…이호준의 포효 “지금도 꿈만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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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롯데자이언츠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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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 속 장면이 현실이 됐다.
내야수 이호준(롯데)이 잊지 못할 하루를 경험했다.
9일 부산 두산전서 주인공이 됐다.
4-4 팽팽히 맞선 연장 11회 말이었다.
1사 1,2루 찬스서 상대 불펜투수 박치국의 직구를 공략했다.
우익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를 만들어냈다.
생애 첫(시즌 14번째이자 통산 1336번째) 끝내기 안타를 때려내는 순간이었다.
동료들의 물세례를 맞으며 더그아웃으로 들어온 이호준은 “지금도 꿈만 같다.
아직 정신이 없다”고 환한 미소를 지었다.
이호준은 2024 신인드래프트 3라운드(전체 23순위)로 롯데 유니폼을 입었다.
뛰어난 수비력으로 주목을 받았다.
데뷔 첫 해부터 1군 무대를 밟을 수 있었다(12경기). 올해는 좀 더 비중이 커졌다.
벌써 57경기를 소화했다.
우여곡절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지난달 부상으로 잠시 자리를 비우기도 했다.
한창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던 터라 아쉬움이 컸다.
이호준은 “(돌아오니) 자리도 애매해졌더라. 차근차근 해보려는 단계였는데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사진=롯데자이언츠 제공 |
영웅이 될 수 있는 기회. 이호준은 “솔직히 욕심이 많이 났다”고 밝혔다.
긴장하지 않았다면 거짓말이다.
이호준은 끝내기 상황에 대해 “직구만 노렸다.
치는 순간 조금 애매하다 싶었는데, 코스가 좋았다.
운이 따랐다.
이렇게 또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날이 된 것 같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버킷리스트 하나가 완성됐다.
이호준은 “끝내기 안타를 쳐보고 싶었다.
상상만 했던 순간이 온 것 같다.
죽을 때까지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떨리는 심정을 전했다.
롯데는 이날 승리로 전반기 최소 3위를 확보했다.
10구단 체제서 작성한 가장 높은 성적이다.
과거까지 범위를 넓히면 2012년(
2위) 이후 가장 좋다.
이호준은 “상위권을 유지할 수 있어서 기분 좋다”고 밝혔다.
기대감이 커지는 것은 물론이다.
이호준 역시 마찬가지. “후반기엔 더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다음 목표가 있을까. 이호준은 “홈런 한 번 쳐보고 싶다”고 속마음을 전했다.
실제 이호준은 프로데뷔 후 아직 손맛을 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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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롯데자이언츠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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