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유격수 평화왕’이 등장했다…NC 5년차 유격수 김주원, 골든글러브는 사실상 예약, NC의 가을야구까지 이끌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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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도적인 활약을 통해 각 포지션에서 누가 최고냐의 논쟁이 나올 수 없게, 평화롭게 만드는 선수라는 의미다.
내야 사령관인 유격수는 특히나 누가 최고냐 논쟁이 많이 나오는 포지션이다.
그러나 2010년대 초반엔 ‘악마의 재능’ 강정호가 평화왕 역할을 했고, 그가 메이저리그로 떠난 이후엔 팀 후배였던 김하성(탬파베이 레이스)이 평화왕 지위를 물려받아 KBO리그 유격수 논쟁을 평정한 뒤 2021년부터 자신의 무대를 미국으로 옮겼다.
김하성의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유격수 포지션은 다시금 각축장으로 변했다.
골든글러브 수상자만 봐도 2021년 김혜성(로스앤젤레스 다저스), 2022~2023년 오지환(LG), 2024년 박찬호(KIA)로 면면이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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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은 NC의 5년차 유격수 김주원이다.
프로 데뷔 후 잠재력을 인정받았던 김주원이 5년차인 올 시즌, 그 잠재력을 폭발시키며 만개하는 모양새다.
27일 기준 김주원의 시즌 성적은 타율 0.300(446타수 134안타) 11홈런 48타점 86득점 35도루. 출루율(0.386)과 장타율(0.453)을 더한 OPS는 0.839다.
규정 타석을 채운 유격수 중 유일한 3할 타자이자 유일한 OPS 8할 이상을 기록하고 있는 선수가 김주원이다.
wRC+ 138.8, WAR 4.60까지 세이버매트릭스 지표도 김주원이 유격수 중 독보적인 1위다.
이대로만 가면 생애 첫 골든글러브 수상이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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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은 이미 개인 최다였던 2022년과 2023년의 10개를 넘겼고, 타점 역시 2023년 54타점을 곧 넘을 기세다.
이번 시즌 2위를 달리는 도루는 20개 이상 한 것이 올해가 처음이다.
사실 시즌 초반까지만 해도 김주원의 성적은 특별할 게 없었다.
5월까지는 타율 0.233에 그쳤던 김주원은 6월에 0.309로 오름세를 시작하더니 7월 0.347, 8월에는 0.405로 치솟았다.
8월 들어 장타력도 일취월장했다.
NC가 본격적으로 5강 경쟁에 뛰어들기 시작한 8월에만 5홈런 13타점 5도루로 잘 치고, 잘 달리고 있다.
시즌 전만 해도 5강 후보로는 꼽히지 않던 NC가 현재 가을야구 진출권에 있는 것도 김주원의 ‘스텝업’이 결정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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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정훈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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