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한테라도 욕이라도 해봐!” 순둥이 최예슬 향한, 하상윤 감독의 바람 ‘못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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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최예슬. 사진=WKBL 제공 |
삼성생명은 2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5 BNK금융 박신자컵 예선 A조 삼성생명과의 경기에서 68-66으로 승리했다.
대회 첫 승이다.
쫄깃한 승부였다.
경기 막판 혼전 상황이 벌어졌다.
경기 종료 1분여를 남기고 김아름이 3점슛으로 역전(65-63)에 성공했다.
이어 유하은이 중거리슛을 집어넣어 경기를 역전승으로 마무리했다.
가와무라 미유키(12점 4리바운드), 김단비(11점 6리바운드), 최예슬(11점 5리바운드)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사실 전날 사라고사(스페인)와의 경기(70-77) 전반 종료 후 최예슬은 구석에서 눈물을 훔쳤다.
경기 후 만난 최예슬은 “요즘 뭔가 하던 것도 잘 안 되고, 잘 안 풀리다 보니 힘들어서 눈물이 났다”고 설명했다.
최예슬과 함께 인터뷰실에 들어온 하상윤 삼성생명 감독은 “울고 있어서 가서 달래줬다”며 “’우리가 너를 뽑은 이유가 있다.
감독인 나를 믿고 더 자신 있게 해주길 바란다.
걱정하지 말고 과감하게 해라. 에어볼을 날리더라도 쏴라’라고 자신감을 좀 심어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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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최예슬. 사진=WKBL 제공 |
하 감독은 “자신을 믿길 바란다.
이 친구가 가진 장점이 많다.
오늘 경기도 역할을 잘해줘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
결과보다 더 중요한 건 성장이다.
성장하기 위해선 못되게 해야 한다”며 “다부지게 할 수 있도록 학원이라도 보내야 하나 싶다.
하다 보면 늘 거라고 생각한다.
토킹도 뱉어봐야 느니까 시키기도 했다”고 부연했다.
할 수 있겠냐는 질문에 최예슬은 “네”라고 답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과연 최예슬은 감독, 취재진과의 약속처럼 독기 가득한 선수로 성장할 수 있을까. 그의 미래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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