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원의 파이터’ 카스트로프 “스리백, 나만 믿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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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 승선 후 첫 훈련서 호흡 맞춰
분데스리가 다양한 포지션 소화 경험
홍 감독 “활동량·투지 강점” 기대 걸어
한국 축구대표팀 새 얼굴 옌스 카스트로프(22·묀헨글라트바흐·사진)가 홍명보 감독이 생각하는 스리백의 마지막 퍼즐이 될 수 있을까.
카스트로프는 3일 미국 뉴욕 아이칸 스타디움에서 열린 축구대표팀 첫 훈련을 소화했다.
카스트로프는 독일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미드필더로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재원이다.
홍 감독은 최근 독일 분데스리가에 데뷔한 카스트로프를 향해 “기존 미드필더 자원과 달리 파이터 성향을 가진 선수”라며 “중앙과 수비형 미드필더에서 풍부한 활동량과 강한 투지로 팀에 플러스를 가져다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홍 감독은 일찌감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스리백’이 플랜A가 될 수 있다고 예고했다.
스리백은 수비 4명이 라인을 유지하면서 지역방어 중심의 수비를 펼치는 포백과 달리 3명의 수비수가 협업해 상대 공격수를 막아내는 전술이다.
포백에서는 공격 전환 시에도 보통 풀백을 중심으로 수비수들이 공격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지만 스리백에서 수비 3명은 후방에 남는다.
수비에 무게를 둔 스리백은 약팀이 강팀을 상대할 때 주로 사용된다.
홍 감독이 스리백을 선택한 것 역시 세계적인 강호와 맞붙기 위해 수비가 기본이 돼야 한다는 생각에서 출발했다.
홍 감독은 2002 한일월드컵에서 스리백에서 중앙 수비수이자 주장으로 활약하며 이 전술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
이런 스리백에서는 수비와 공격을 조율해 줄 수비형 미드필더 역할이 중요하다.
2002 월드컵 당시 이영표와 송종국, 김남일 등이 이 역할을 맡으면서 히딩크호는 세계적인 강호와 당당히 맞설 수 있었다.
홍 감독 역시 카스트로프가 이들과 같은 활약을 해주길 기대하고 있다.
카스트로프는 뒤셀도르프 유소년팀에서 축구를 시작했고 독일 연령별 대표팀을 거쳐 2022년 1월 뉘른베르크로 이적한 뒤 본격적으로 성인 무대에서 활약했다.
2021~2022시즌부터 뉘른베르크 1군 팀에 합류한 카스트로프는 독일 분데스리가2(2부)에서 4시즌(공식전 92경기 7골)을 뛰었고, 올해 2월 묀헨글라트바흐와 4년 계약을 맺고 분데스리가(1부)에 진출하며 기량을 인정받았다.
카스트로프는 첫 훈련에서 몸을 풀며 선수들과 호흡을 맞췄다.
현재 영어로 팀원들과 소통하고 있지만 한국어 공부를 하면서 팀에 녹아들고 있다.
대표팀 관계자는 “카스트로프가 빠르게 적응하는 모습에 훈련 분위기가 한층 밝아졌다”며 “그의 왕성한 활동력과 체력, 또 멀티 포지션 소화능력은 팀에 큰 자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필재 기자 [email protected]
분데스리가 다양한 포지션 소화 경험
홍 감독 “활동량·투지 강점” 기대 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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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트로프는 3일 미국 뉴욕 아이칸 스타디움에서 열린 축구대표팀 첫 훈련을 소화했다.
카스트로프는 독일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미드필더로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재원이다.
홍 감독은 최근 독일 분데스리가에 데뷔한 카스트로프를 향해 “기존 미드필더 자원과 달리 파이터 성향을 가진 선수”라며 “중앙과 수비형 미드필더에서 풍부한 활동량과 강한 투지로 팀에 플러스를 가져다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홍 감독은 일찌감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스리백’이 플랜A가 될 수 있다고 예고했다.
스리백은 수비 4명이 라인을 유지하면서 지역방어 중심의 수비를 펼치는 포백과 달리 3명의 수비수가 협업해 상대 공격수를 막아내는 전술이다.
포백에서는 공격 전환 시에도 보통 풀백을 중심으로 수비수들이 공격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지만 스리백에서 수비 3명은 후방에 남는다.
수비에 무게를 둔 스리백은 약팀이 강팀을 상대할 때 주로 사용된다.
홍 감독이 스리백을 선택한 것 역시 세계적인 강호와 맞붙기 위해 수비가 기본이 돼야 한다는 생각에서 출발했다.
홍 감독은 2002 한일월드컵에서 스리백에서 중앙 수비수이자 주장으로 활약하며 이 전술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
이런 스리백에서는 수비와 공격을 조율해 줄 수비형 미드필더 역할이 중요하다.
2002 월드컵 당시 이영표와 송종국, 김남일 등이 이 역할을 맡으면서 히딩크호는 세계적인 강호와 당당히 맞설 수 있었다.
홍 감독 역시 카스트로프가 이들과 같은 활약을 해주길 기대하고 있다.
카스트로프는 뒤셀도르프 유소년팀에서 축구를 시작했고 독일 연령별 대표팀을 거쳐 2022년 1월 뉘른베르크로 이적한 뒤 본격적으로 성인 무대에서 활약했다.
2021~2022시즌부터 뉘른베르크 1군 팀에 합류한 카스트로프는 독일 분데스리가2(2부)에서 4시즌(공식전 92경기 7골)을 뛰었고, 올해 2월 묀헨글라트바흐와 4년 계약을 맺고 분데스리가(1부)에 진출하며 기량을 인정받았다.
카스트로프는 첫 훈련에서 몸을 풀며 선수들과 호흡을 맞췄다.
현재 영어로 팀원들과 소통하고 있지만 한국어 공부를 하면서 팀에 녹아들고 있다.
대표팀 관계자는 “카스트로프가 빠르게 적응하는 모습에 훈련 분위기가 한층 밝아졌다”며 “그의 왕성한 활동력과 체력, 또 멀티 포지션 소화능력은 팀에 큰 자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필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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