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질 결심’ LG, 두경민 또 웨이버 공시했다…전성현은 21일 면담

작성자 정보

  • 최고관리자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사진=KBL 제공

연봉조정에 성공한 두 선수, 일단 각자 다른 방향으로 향해 나아갈 전망이다.

프로농구 창원 LG는 10일 가드 두경민을 웨이버 공시했다.
한국농구연맹(KBL)은 이날 “서류 접수를 거쳐 오늘 오전 웨이버 공시됐고, 2주 동안 영입의사를 밝힌 구단과 협상, 계약할 수 있다.
오는 23일 오후 6시까지 마감기한”이라고 설명했다.
두경민은 앞서 8일 한국농구연맹(KBL) 재정위원회가 연 연봉 조정에서 승리한 바 있다.

그와 함께 연봉 조정에서 이긴 전성현의 경우, LG와의 대화를 앞두고 있다.
구단 관계자는 “오는 21일이 선수단 소집이다.
이때 훈련에 들어가기 전 허심탄회하게 서로 이야기를 나누기로 했다”며 “서로에게 쌓인 게 있다면 풀어내고, 이해해야 한다.
오해의 폭이 있는 듯싶다.
구단과 선수, 코칭스태프 모두 앙금을 최대한 남기지 않기 위해 진심 어린 자리를 마련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두경민의 경우 일단 재차 웨이버 공시를 결정한 LG다.
관계자는 “선수와 팀이 맞지 않는 부분이 명확했고, 그 결과 서로 같이 가는 게 어렵다는 판단이 내려졌다”면서 “전성현과는 별개의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17521418760782.jpg
사진=뉴시스

대화의 여지를 아예 차단한 건 아니다.
데드라인으로 정해진 23일 이후로도 영입을 원하는 팀이 없다면, 선수와 만나 여러 가능성을 두고 논의를 나눌 예정이다.

조정 방식은 KBL이 총재에게 위임하는 구조다.
선수와 구단 양측의 이야기를 듣고, 선수 요구액 혹은 구단 제시액 가운데 하나를 선택한다.
KBL에서는 두경민과 전성현의 손을 들었다.

두경민과 전성현은 2025~2026시즌 연봉을 각각 1억4000만원, 3억5000만원으로 확정했다.
LG는 앞서 두경민에게 4200만원, 전성현에게는 2억8000만원을 제시했다.

KBL 사무국이 연봉 조정 단계에서 선수 편을 들어준 건 이번이 3, 4호 케이스다.
1998~1999시즌 김현국(당시 나산)이 최초의 승자다.
2019~2020시즌 박찬희(당시 전자랜드) 사례가 있었다.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
글이 없습니다.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