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활’ 타격왕 레이스! ‘0.333’ 안현민-레이예스… ‘0.3326’ 양의지 맹추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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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T 위즈, 두산 베어스, 롯데 자이언츠 제공

2025시즌 프로야구 타격왕 레이스가 한층 더 뜨거워질 기세다.
1위의 얼굴이 바뀐 지 단 하루 만에 다시 판도가 요동쳤다.

괴물 외야수 안현민(KT)이 타율 공동 1위에 올라섰다.
앞서 빅터 레이예스(롯데)가 맹타를 앞세워 단독 선두를 차지한 지 24시간도 채 지나지 않은 시점이었다.
이뿐만이 아니다.
포수 양의지(두산)도 맹타를 끼얹으며 추격에 박차를 가하는 모양새다.

안현민은 4일 수원 KT 위즈파크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정규리그 LG와의 홈경기에서 5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을 기록, 시즌 타율 0.333(339타수 113안타)에 도달했다.
이날 지난 7월 23일 NC전 이후 43일 만에 아치를 그려 시즌 19호포까지 곁들였다.
잔부상 속 8월 내내 홈런이 없었던 상황, 반등의 발판으로 삼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더불어 타율 선두 자리는 안현민과 레이예스의 공동 구도로 재편됐다.
레이예스는 지난 3일 수원 KT전에 출전, 안현민이 보는 앞에서 5타수 4안타를 쳐 시즌 타율 0.333(510타수 170안타)을 마크한 바 있다.
하루 뒤 안현민이 쫓아오면서 둘이 나란히 타율 선두에 오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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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T 위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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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여기에 타율 3위에 자리한 양의지의 기세도 만만치 않게 매섭다.
NC 상대로 5타수 4안타 1홈런 3타점을 몰아치며 시즌 타율을 0.327에서 0.333(430타수 143안타)로 끌어올렸다.
좀 더 자세히, 이른바 ‘할푼리모사’까지 들여다 보면 0.33256에 해당한다.

이날 숨 가쁜 베이스러닝까지 더해가며 사이클링히트에 도전했지만, 3루타가 부족했다.
그러나 3년 만에 시즌 20홈런 고지를 밟으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양의지는 2022년 NC 소속으로 130경기에 출전해 정확히 20홈런을 기록한 바 있다.
이후 두산으로 복귀, 2023년과 2024년 나란히 17홈런을 때려냈다.

‘경력직’의 저력을 무시할 수 없다.
양의지는 지난 2019년 NC 유니폼을 입고 타격왕(타율 0.354)에 올랐다.
지난해 KBO리그 단일시즌 최다 202안타를 등정한 레이예스는 올해로 한국 생활 2년 차로 타격왕 재도전에 나선다.
당시 타율 0.352를 치고도 기예르모 에레디아(SSG·0.360)에게 밀렸다.
올해 강력한 신인왕 후보로 급부상한 신예 안현민 역시 생애 첫 타격왕 도전이다.

다크호스들의 이름도 번뜩인다.
외야수 김성윤(삼성·타율 0.326)과 문성주(LG·0.321), 문현빈(한화·0.319) 등이 셋의 뒤를 빠짝 따라오고 있다.
그야말로 예측 불허의 안갯속 타격왕 경쟁이다.
특히 문성주는 같은 날 KT에 맞서 역전 만루포를 포함해 3안타 경기를 빚어냈다.
한편 삼성은 이날 대구 키움전이 우천취소됐다.
한화의 경우 레이예스의 소속팀 롯데와 마찬가지로 휴식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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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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