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롯기 가을 어셈블?②] 전문가에게 물었다…엘롯기, 사상 첫 PS 동반진출 가능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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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
“이제부턴 감독의 시간이다.
”
역대급 치열한 순위다툼. 그 속에서 팬들의 시선이 쏠리는 대목이 있다.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인기 구단, 엘·롯·기(LG·롯데·KIA)가 사상 처음으로 포스트시즌(PS) 동반 진출을 꾀할 수 있느냐 여부다.
전문가들의 시선은 어떨까. 이택근 SBS 스포츠 해설위원은 “순위 예측은 결과론이라 단정하기 어렵다”고 신중한 입장을 취하면서도 “이제부턴 감독, 코칭스태프의 운영이 중요하다.
만약 꼭 잡아야 하는 경기가 있다면, ‘올인’도 불사해야 한다”고 눈빛을 반짝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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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LG트윈스 제공 |
◆ ‘화창’ LG
LG는 무적, 그 자체다.
가을야구 진출을 넘어 대권을 바라본다.
후반기에만 8할에 가까운 승률(29승1무9패·0.784)을 자랑하며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렸다.
좀처럼 틈이 보이지 않는다.
이 기간 팀 평균자책점(3.04) 1위, 팀 타율(0.300) 1위다.
지난달 7일 선두 자리를 탈환한 후 독주 체제를 이어가고 있다.
2위 한화와도 어느 정도 거리가 벌어진 상황. 이미 매직넘버 카운트다운에 돌입한 가운데 구단 최다승, 전 구단 상대전적 우위 등 각종 기록까지 노리고 있다.
전문가 의견도 크게 다르지 않다.
이변이 없는 한 LG가 정규리그 정상에 오를 거란 전망이 팽배하다.
전준호 KBSN 해설위원은 LG 우승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9부 능선은 넘은 것 같다”고 말했다.
허도환 MBC 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 역시 마찬가지. “지금 LG는 한국시리즈(KS) 상대가 누굴 지 생각해봐야하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기세랑 분위기가 좋다.
힘을 비축하고 준비하는 단계”라면서 “무릎 재활 중인 홍창기까지 돌아오면 더 강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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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롯데자이언츠 제공 |
◆ ‘흐림’ 롯데
롯데는 안개속이다.
7월까지만 하더라도 안정적으로 3강을 유지하는 듯했다.
최악의 8월을 보내며 판도가 바뀌었다.
12연패를 비롯해 26경기서 7승(3무16패)을 올리는 데 그쳤다.
체력적 소모가 커 보인다.
이 위원은 “초반에 (전력을) 당겨 쓴 느낌이 있다.
특정 경기서 다소 무리를 했다 보니, 여파가 체력, 불펜 과부하 등으로 돌아왔다”고 전했다.
허 위원은 “이길 경기를 꽤 많이 놓쳤다.
수비 등 기본기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
투타 같이 터져야 한다”고 전했다.
주저앉을 순 없다.
희망적 요소 또한 분명하다.
롯데가 자랑하는 타선이 조금씩 살아나고 있다.
3일 수원 KT전에서도 7회 초 응집력을 발휘해 대거 6득점을 집중시켰다.
언제든 상대 배터리를 무너뜨릴 수 있는 강력한 무기다.
전 위원은 “(상승)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운을 뗀 뒤 “타선이 좋은 쪽으로 흐름을 바꿔가는 게 보인다.
단, 초반에 터져야 한다.
주도권을 먼저 잡은 뒤 (경기를) 이끌어가는 게 롯데가 그동안 승리해왔던 방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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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IA타이거즈 제공 |
◆ ‘먹구름’ KIA
‘디펜딩 챔피언’ KIA는 다소 암울하다.
주춤하는 사이 순위가 8위까지 떨어졌다.
5강권과 4경기 차이. 남은 경기 수를 감안하면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민훈기 SPOTV 해설위원은 “KIA는 계속 엇박자가 난다.
타선이 해주면 마운드가, 마운드가 버티면 점수를 못 낸다”고 짚었다.
허 위원은 “시즌 내내 부상이 많았지 않나. 1년 내내 풀 전력을 돌리지 못했다”면서 “사실 KBO리그에선 2년 연속 우승이 어렵다.
패배의식부터 털어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대한 빠르게 반등 포인트를 만들어내는 것이 중요하다.
민 위원은 “KIA는 지난해 우승 팀이다.
외인 원투펀치(제임스 네일, 애덤 올러)에 양현종까지 선발투수 셋이 잘해주고 있다.
불펜 쪽에서도 정해영, 전상현 등이 있기 때문에 물량 공세를 펼쳐서라도 버텨주는 게 중요하다”고 가조했다.
전 위원은 “키는 결국 불펜이 쥐고 있다고 본다.
시기적으로 많이 지쳤을 때이긴 하지만, 필승조를 중심으로 어떻게 운영하느냐가 관건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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