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에서 병살, 병살이라고…한때 딜레마 빠졌다” 살아난 노시환 타격감→명실상부 ‘한화 4번’ 됐다 [SS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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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사직=박연준 기자] “한때 딜레마에 빠졌다.


한동안 타격감이 좋지 못했다.
일부 악덕 팬에게 비난받기도 했다.
그래도 굴하지 않았다.
오히려 더 잘 치려고 ‘결심’했다.
한화 노시환(25) 얘기다.
최근 타격감이 정말 준수하다.
명실상부 한화 4번다운 모습이다.

한화는 9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롯데에 9-1로 이겼다.
선두 LG와 4경기 차다.
이날 노시환은 2안타(1홈런) 4타점 2득점으로 가장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승리의 1등 공신이다.
9월 타율이 0.389, OPS가 무려 1.504에 달한다.
타격감이 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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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만난 노시환은 “이날 경기 전 날씨가 굉장히 안 좋았다.
쉽지 않은 경기이기도 했다.
선수들 모두 초반부터 집중한 것이 주효했다”고 전했다.

이날 펄펄 날았다.
홈런도 치고 수비에서는 몸을 날리는 호수비도 펼쳤다.
노시환은 “홈런이 가장 기분이 좋았다.
속구를 노리고 있었다.
노린 공이 들어왔다.
반응이 빨라서 타구도 나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채은성 선배께서 수비 집중을 강조하셨다.
점수 차가 컸지만, 긴장을 늦추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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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득점권에서 빈공에 그쳤다.
일부 팬에 욕도 많이 먹었다.
노시환은 “주변에서 워낙 병살, 병살, 병살 얘기를 했다.
원래 그런 것을 신경 쓰는 성격이 아닌데, 주자 있는 상황, 타석에 들어서면 생각이 나더라. 딜레마에 빠졌다”고 되돌아봤다.

그러면서 “이제는 병살이 나와도 크게 생각하지 않는다.
극복하기 위해 생각도 바꿨다.
더 이상 신경 쓰지 않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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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문 감독은 “노시환이 잘해주고 있다”고 했다.
본인은 아직 만족 못 하는 모양새다.
“감독님께서 기 살려주시려 한 말씀인 것 같다.
팀 중심으로서 도움이 되어야 하는데, 너무 주춤했다.
가을이 다가온다.
최대한 팀 승리를 위해 더 잘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승리로 LG와 4경기 차다.
‘1위 탈환’이 어렵지 않아 보인다.
노시환은 “목표는 1위다.
시즌 막판에 LG를 만난다.
가장 중요한 경기일 것 같다.
최대한 많은 경기 이겨서 격차를 좁히겠다.
마지막에 승부를 보겠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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