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포커스]구위 올라왔다 믿었지만…장현식, 9월 3G ERA 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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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뉴시스 |
프로야구 LG는 올 시즌 10개 구단 중 가장 먼저 포스트시즌(PS)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제는 선두 굳히기에 들어갔다.
9일 기준 129경기서 78승3무48패를 기록, 순위표 가장 높은 자리에 자리하고 있다.
남은 경기는 15경기. 2위 한화(74승3무52패)와의 거리는 4경기 차다.
누구에게나 고민은 있다고 했던가. LG 역시 마찬가지다.
핵심 불펜자원 중 한 명인 장현식이 좀처럼 제자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실점이 크게 늘었다.
최근 10경기 평균자책점이 9.00에 달한다.
LG는 지난 시즌을 마친 뒤 자유계약(FA) 시장서 장현식을 영입했다.
계약기간 4년에 총액 52억원, 그것도 전액 보장이었다.
그만큼 기대가 컸다.
2013 NC 유니폼을 입고 프로무대에 첫 발을 내디딘 장현식은 KIA를 거쳐 LG에 둥지를 틀었다.
‘우승’의 기운을 담뿍 나눠주길 바랐다.
지난 시즌 KIA가 통합우승을 일구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정규리그 75경기에 나서 5승4패 16홀드를 신고했다.
한국시리즈(KS)에서도 5경기 모두 나서 단 한 점도 내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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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뉴시스 |
겉으로 보이는 성적 자체는 나쁘지 않다.
53경기 47⅓이닝서 3승3패 10세이브 5홀드 평균자책점 3.99를 기록 중이다.
시즌 초반만 하더라도 든든했다.
스프링캠프서 발목부상을 당해 조금 늦게 출발했지만 여파는 느껴지지 않았다.
7월까지 36경기서 10세이브 2홀드 평균자책점 2.23을 마크했다.
문제는 기복이다.
특히 8월 이후 피안타율이 0.446에 달한다.
자꾸만 주자가 쌓이다 보니 1이닝을 온전히 책임지기 어렵다.
전체적인 투수 운용에 계산이 서지 않는다.
한 시즌 내내 좋을 순 없다.
시즌 막바지인 만큼 피로가 누적된 부분도 있을 터. 그러한 점을 감안해도 장현식의 흐름은 분명 빨간 등을 켜고 있다.
LG로서도 여러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
PS를 위해서라도 반드시 살려야 하는 카드다.
부진한 가운데서도 1군 엔트리 말소 등은 꾀하지 않았다.
경기를 치르면서 풀어나가길 바랐다.
앞서 염경엽 LG 감독은 “(장)현식이는 회복력이 빠르다.
중간투수로서 어느 정도 성공체험을 한 선수”라고 힘을 실어주기도 했다.
바람과는 달리, 불안감이 커진다.
염 감독은 일단 조금 편안한 상황에 투입시키기로 했다.
자신감을 높이기 위해서다.
“152㎞를 찍었다는 것은 구위가 올라왔다는 것”이라면서 “큰 점수 차가 나는 경기에 투입해 흐름을 바꿔볼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그마저도 통하지 않았다.
9일 고척 키움전이었다.
0-5로 끌려가던 6회 말 장현식이 마운드에 올랐다.
세 타자를 상대하는 동안 2루타 2개, 볼넷 1개를 내줬다.
이는 대량 실점(6실점)의 빌미가 됐다.
대권을 노리는 LG, 구상엔 분명 장현식이 있다.
하지만 이대로라면 KS 엔트리도 장담하기 어렵다.
반전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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