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WC 8강 후보, 멕시코는 진짜 강하다. ..현주소 확인할 제대로 된 스파링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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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정다워 기자] 홍명보호의 현주소를 확인할 승부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0일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의 지오디스파크에서 멕시코와 친선경기를 치른다.
2026 북중미월드컵 본선을 준비하는 홍명보호에 멕시코전은 제대로 된 스파링이 될 전망이다.
지난 7일 상대했던 미국은 기대 이하였다.
폭넓은 실험 속 최정예로 팀을 꾸리지 않아 전력이 생각보다 약했다.
2-0 승리하긴 했지만 변별력이 떨어지는 모습이었다.
멕시코는 다르다.
멕시코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3위의 강호다.
월드컵에서 늘 8강 후보로 꼽히는 팀이다.
실제로 1994년부터 2018년까지 무려 7회 연속 16강에 진출하기도 했다.
앞서 멕시코는 일본과의 대결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일본 역시 한국보다 한 수 위로 분류된다.
게다가 멕시코는 경기 막판 퇴장자가 발생해 수적 열세에 놓이기도 했다.
멕시코가 어느 정도로 탄탄한지 간접적으로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멕시코의 가장 큰 장점은 조직력이다.
유럽 빅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는 공격수 라울 히메네스(풀럼, 잉글랜드), 산티아고 히메네스(AC밀란), 수비수 요한 바스케스(제노아, 이상 이탈리아) 정도뿐이지만, 멕시코, 북중미리그에서 활약하는 자원들의 실력이 탄탄하다.
멕시코는 올해에도 튀르키예, 사우디아라비아, 미국 등 만만치 않은 상대와의 A매치에서 승리하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홍명보호가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혹은 토너먼트 라운드에서 만날 수 있는 수준의 멕시코를 상대로 선전한다면 대회를 앞두고 청신호를 켜게 된다.
반대로 고전한다면, 채워야 할 부분을 면밀하게 확인할 수 있다.
한국은 멕시코에 약하다.
최근 세 번의 맞대결에서 모두 패했다.
북중미 특유의 개인기, 조직력에 밀리는 모습을 반복했다.
이번에도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홍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기자회견에서 “멕시코 같은 강팀과 경기하게 돼 기쁘다.
선수들의 경쟁력을 다시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수비수 김민재도 “멕시코는 공격수들의 피지컬과 개인 기량이 좋다.
스피드가 뛰어난 선수들도 있기 때문에 공격 선수들도 수비에 가담을 해줘야 하며, 수비 쪽에서도 한 명이 나가면 뒤로 뛰는 선수들이 잘 커버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는 각오를 밝혔다.
한편 현지 사정에 따라 킥오프 시간은 한국시간 오전 10시에서 10시 30분으로 연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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