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을용도 1년 못 채웠다…2부서 6시즌째인데 지지부진한 ‘체질’ 개선, 이흥실 대표 체제 경남의 ‘과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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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경남FC는 여전히 K리그2(2부)에서 허덕이고 있다.
경남은 2018시즌 K리그1(1부) 준우승팀이다.
당시 말컹(울산 HD), 최영준(수원 삼성) 등이 주축을 이뤄 성과를 냈다.
하지만 지난 2019시즌 1부 11위에 그친 뒤 승강 플레이오프(PO)에서 부산 아이파크에 밀려 2부로 강등됐다.
이후 좀처럼 1부 무대로 올라오지 못하는 모습이다.
그나마 설기현 감독이 팀을 이끌던 2020시즌부터 2023시즌까지는 상위권을 형성했는데, 이후에는 하위권을 전전하고 있다.
경남은 2020시즌 3위, 2022시즌과 2023시즌 4위를 기록했다.
설 감독은 확실한 축구 색깔을 통해 경남을 PO권과 경쟁하는 팀으로 만들었다.
하지만 지난시즌 박동혁 감독 체제로 출발한 경남은 시즌 초반부터 불안했고 결국 지난시즌 13개 구단 체제에서 12위에 머물렀다.
박 감독이 시즌 도중 물러나는 등 반전에 나섰으나 실패했다.
새롭게 사령탑에 오른 이을용 감독도 1년을 채 채우지 못했다.
경남은 이번시즌에도 11위(7승5무16패)로 부진하다.
2년 연속 감독이 1년을 마치지 못한 것.
경남은 경기 외적으로도 여러 차례 구설에 올랐다.
2022년에는 사무국 내에서 성희롱과 직장 내 괴롭힘이 발생해 곤욕을 치렀다.
2023년 경남도 특정 감사에서 부적정 보조금 집행실태가 발견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1부 승격 실패 시 구단 해체 또는 K3(3부) 리그 하향을 검토하겠다는 발언이 나왔다.
이번시즌 들어서 경남 팬은 감독은 물론 진정원 단장을 비판하는 목소리도 지속해서 내왔다.
더불어 과거부터 외국인 선수를 잘 데려왔던 경남은 최근 들어서는 이마저도 효과가 지지부진하다.
영입 실패를 거듭해서 자인하는 셈이다.
경남은 최근 이흥실 대표이사가 새롭게 부임했다.
지도자 생활은 물론 김천 상무 단장, 대한축구협회 대회분과위원장 등 행정가의 길도 걸어왔다.
그 앞에 놓인 과제는 산적하다.
경남은 2부에서 6시즌째를 보내고 있다.
구단의 체질 개선 없이는 승격도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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