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동점골·오현규 역전골 나왔지만… 홍명보호, 멕시코와 아쉬운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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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득점을 터뜨린 손흥민.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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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득점을 터뜨린 오현규.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0일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의 지오디스 파크에서 열린 멕시코와의 평가전에서 손흥민(LAFC)과 오현규(헹크)의 연속골로 2-2로 비겼다.
지난 7일 미국을 2-0으로 꺾은 한국은 멕시코와 무승부를 기록하며 1승1무로 평가전 2연전을 마쳤다.
한국은 멕시코전 3연패도 벗어났다.
한국은 2014년 1월 평가전을 시작으로 3연패 중이었다.
역대 전적에서는 한국이 4승3무8패로 여전히 열세다.
비기긴 했지만 자신감을 얻기에 충분했다.
멕시코는 국제축구연맹(FIFA) 13위로, 한국(23위)보다 10계단 높은 북중미의 강호다.
홍 감독이 지난해 7월 부임 후 맞대결을 펼친 팀 중 가장 상위 랭커다.
한국은 이날 선발 라인업에 대대적인 변화를 줬다.
지난 7일 미국전과 비교해 9명의 선발 라인업이 바뀌었다.
손흥민(LAFC)을 대신해 오현규(헹크)가 최전방에 섰다.
이강인(PSG)과 배준호(스토크시티)가 2선으로 나섰다.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 박용우(알아인)가 중원을 맡았다.
양쪽 측면 윙백은 김문환, 이명재(이상 대전)가 섰다.
수비 스리백은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와 이한범(미트윌란), 김태현(가시마)이 선발 출전했다.
골키퍼 장갑은 김승규(FC도쿄)가 꼈다.
전반 초반 멕시코의 공세에 주춤했던 한국은 전반 10분 역습을 통해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카스트로프가 상대 수비와의 몸싸움을 견뎌낸 게 컸다.
이강인과 김문환의 패스에 이어 배준호가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슈팅을 날렸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흐름을 탔다.
오현규가 앞장 섰다.
전반 15분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날카로운 왼발 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5분 뒤에는 이강인이 찔러준 공을 받아 쇄도한 뒤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날렸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기회를 잇따라 놓친 한국은 결국 먼저 실점했다.
전반 22분 라울 히메네스(풀럼)에게 헤더 선제골을 내줬다.
로드리고 후에스카스(코펜하겐)가 뒤에서 올려준 볼을 수비수와 경합을 이겨내고 헤더로 연결, 골문을 갈랐다.
한국에게는 후반이 있었다.
후반 시작과 함께 배준호와 교체 투입된 손흥민이 앞장섰다.
후반 20분이었다.
김문환(대전하나시티즌)이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중앙의 오현규(헹크)가 헤더로 패스를 했다.
볼을 받은 손흥민이 상대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맞이했다.
그대로 왼발 슈팅을 날려 골문을 갈랐다.
지난 7일 미국전 선제골에 이은 2경기 연속 득점.
이날 출전으로 차범근 전 감독 홍 현 감독과 함께 A매치 역대 최다 출전 공동 1위 기록을 세운 손흥민의 축포였다.
손흥민의 배턴을 오현규가 이어받았다.
불과 10분 뒤 역전골을 뽑아내며 전반의 아쉬움을 씻어냈다.
이강인과의 합작품이었다.
이강인이 오른쪽 구석으로 찔러준 패스를 받은 오현규는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침착하게 왼발 슈팅을 날렸다.
슈팅은 그대로 멕시코 골문 왼쪽 구석에 꽂혔다.
하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후반 추가시간 산티아고 히메네스(AC밀란)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승리를 눈앞에 뒀던 한국은 무승부로 아쉬움을 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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