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든 상태인데…” NC, 부상·피로도 겹쳐도 ‘도깨비 야구’로 버틴다…‘5강 희망’ 여전 [SS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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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민규 기자] “선수들 다 힘든 상태지만…”
NC가 ‘도깨비 야구’ 본색을 드러냈다.
한마디로 ‘예측할 수 없다’는 얘기다.
SSG와 시즌 상대 전적 3승1무8패로 열세였다.
쉴 틈 없는 상황에 힘든 상대를 만났다.
그런데 예상을 뒤집고 ‘대역전 드라마’를 썼다.
‘5강 희망’은 여전히 살아 있다.
NC는 10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SSG와 맞대결에서 막판 집중력을 발휘해 5-4 역전승을 거뒀다.
순위 싸움의 불씨를 살리며 ‘5강 경쟁’에 매달렸다.
‘호부지’ 이호준 감독은 스포츠서울과 통화에서 “부상자도 많고 선수들 피로가 많이 쌓인 상태다.
중간, 중간 쉬는 시간이 없는 게 아쉽다”라며 “다른 팀은 이틀도 쉬고 하는데, 스케줄을 보니 ‘잘못하면 상대 1,2,3선발을 계속 상대할 수도 있겠다’는 걱정이 들었다”며 현실적인 고민을 털어놓았다.
팀 주축 타자 박민우와 박건우도 100% 컨디션이 아니다.
박민우는 허리, 박건우는 옆구리 부분이 좋지 않다.
이 감독은 “전체적으로 체력이 떨어지면서 분위기도 조금 가라앉은 건 사실”이라며 “필요하면 과감히 휴식을 주고, 컨디션 좋은 선수들로 라인업을 꾸릴 것”이라고 말했다.
오영수, 김한별을 비롯해 돌아온 서호철이 가라앉은 분위기를 다시 끌어올려 주기를 기대했다.
그는 “힘 있고, 젊은 선수들을 중심으로 해보려고 한다.
(오)영수와 (김)한별이가 잘해주고 있고, 또 (서)호철이가 다시 돌아왔다.
이 친구들이 해줘야 한다”고 밝혔다.
최근 구창모도 복귀전을 치렀다.
3이닝 무실점. 최고 시속 143㎞ 나왔다.
아직 정상은 아니다.
대신 구위와 제구는 확인했다.
이호준 감독은 “구속은 아직 덜 올라왔지만 위기 관리 능력은 여전했다.
‘역시 구창모는 구창모다’고 생각했다”라며 “다들 기다린 선수라 팀 분위기도 살아났다.
아프지만 않으면 좋겠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현재 7위 NC는 가장 많은 잔여 경기를 소화해야 하는 팀이지만, 오히려 이를 기회로 삼고 있다.
‘이길 때는 누구도 못 막는다’는 평가답게, NC 특유의 ‘도깨비 야구’가 가을에도 이어지고 있다.
이 감독은 “어렵게, 어렵게 이기고 있다.
이런 승리가 팀 분위기를 다시 살릴 것”이라며 남은 경기 총력전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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