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VO컵] 배구 흥행 이끌 '제2의 김연경' 찾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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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 이다현(왼쪽에서 2번째). 사진=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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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저축은행 전광인. 사진=OK저축은행 읏맨 제공

‘코트를 달굴 새로운 스타가 탄생할까’

폭염이 지나고 가을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하면서 프로배구가 5개월의 공백을 깨고 얼굴을 든다.
새 시즌을 앞두고 상대 전력을 탐색하는 전초전이자 배구의 계절을 알리는 컵대회가 화려하게 막을 올린다.
이번 2025 여수·NH농협컵 프로배구대회(KOVO컵)는 오는 13일부터 28일까지 전남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펼쳐진다.
남자부 경기가 13일부터 20일까지, 여자부 경기는 21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대회에는 기존 V리그 남녀부 7개 구단과 남자부 나콘랏차시마(태국)와 여자부 득지앙(베트남)까지 해외팀이 참가, 총 16개 팀이 자웅을 겨룬다.
당장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V리그 개막을 앞두고 시즌 판도를 가늠할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특히 이번 대회는 과제는 배구 흥행을 이끌 스타의 출현이다.
배구의 중흥을 이끈 김연경이 은퇴하고 맞이하는 첫 대회다.
배구계 한 관계자는 “김연경의 은퇴로 관중 감소는 물론 미디어 노출 등 흥행 관련 모든 지표에서 수치가 떨어질 것”이라며 “이미 남자부 인기가 시든 시점에서 여자부마저 주춤한다면 한국 배구 위기론이 커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스타 플레이어가 없다.
일례로 V리그 남자부 최고 연봉이 12억원이다.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프로야구 LG 임찬규 연봉이 연간 5억원(계약금, 인센티브 제외)이다.
직접 비교는 비약이지만, 이것이 한국 프로배구의 현주소”라고 꼬집었다.

컵대회를 뒤흔들 스타가 필요하다.
여자부는 초석을 다져야 한다.
당장 김연경의 명성과 파급력을 따라갈 스타가 나오는 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가장 기대되는 선수는 이다현(흥국생명)이다.
지난 시즌 자유계약(FA) 최대어였던 그는 총액 5억5000만원(연봉 3억5000만원·옵션 2억원)을 받고 현대건설에서 흥국생명으로 유니폼을 바꿔 입었다.
실력은 검증됐다.
지난 시즌 여자부 블로킹 부문 1위(세트당 0.838개)에 올랐다.
V리그 올스타전에서 두 차례(2021~2022·2022~2023시즌)나 세리머니상을 받았다.
여기에 재기를 노리는 김희진(현대건설), ‘연봉퀸’ 강소휘(한국도로공사), ‘제2의 김연경’으로 불린 정호영(정관장) 등도 화제를 몰고 다닐 스타들이다.

남자부를 뜨겁게 달굴 선수는 베테랑 전광인(OK저축은행)이다.
현대캐피탈에서 트레이드를 통해 유니폼을 바꿔입었다.
한국전력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신영철 감독과도 8년 만에 재회했다.
녹슬지 않은 기량을 보여준 그는 이제 새 팀에서 해결사로 거듭나야 한다.
당장 컵대회부터 분위기 반등에 나선다.
올 시즌부터 대한항공의 새로운 주장으로 선임된 정지석, 2022∼2023시즌 영플레이어상을 받은 김준우(삼성화재)도 컵대회부터 활약할 선수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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