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쳤다’ 애런 저지, ‘그린 몬스터’ 넘기는 대형 아치! ‘레전드’ 기록 넘었다 [SS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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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강윤식 기자] 뉴욕 양키스 애런 저지(33)가 펜웨이 파크 ‘그린 몬스터’를 넘기는 대형 아치를 그렸다.
시즌 47호 홈런. 이 홈런으로 ‘팀 레전드’ 조 디마지오의 316홈런을 넘어섰다.
저지가 13일(한국 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 정규시즌 보스턴전 2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1홈런 2볼넷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저지 활약을 앞세워 양키스는 보스턴을 4-1로 꺾었다.
아메리칸리그(AL) 단독 2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전날 디트로이트전에서 개인 통산 316홈런을 기록했다.
조 디마지오의 기록과 타이. 양키스 구단 역사상 통산 홈런 공동 4위로 올라선 순간이다.
새로운 기록을 경신하는 데 오래 걸리지 않았다.
이튿날 또 홈런을 쏘아 올렸다.
1회초 1사에 첫 번째 타석을 맞았다.
보스턴 선발투수 루카스 지올리토의 시속 148㎞ 속구를 잡아당겼다.
큼지막한 타구는 펜웨이 파크의 명물 ‘그린 몬스터’를 향해 날아갔다.
거대한 담장을 넘기며 1-0을 만드는 솔로 홈런이 됐다.
317홈런으로 디마지오를 밀어내고 양키스 통산 홈런 순위 단독 4위로 올라섰다.
이제 저지 위에는 베이브 루스(659개)와 미키 맨틀(536개), 루 게릭(493개)밖에 없다.
홈런 페이스에 속도가 붙었다.
지난 10일 시즌 44호 홈런이자, 통산 359호 홈런을 터트렸다.
10일 포함 나흘간 홈런 4개를 몰아치는 미친 타격감이다.
팀 순위 싸움이 한창인 이때 터져주니 양키스에도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이렇다 보니 시애틀 칼 랄리쪽으로 기우는 듯 보였던 AL MVP 경쟁 역시 다시 불이 붙게 됐다.
올시즌 랄리는 포수 최초로 50홈런을 기록했다.
13일 현재 53홈런. 실제로 MLB닷컴에서 진행한 모의 MVP 투표에서는 랄리가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그런데 저지의 정규시즌 막판 페이스가 심상치 않다.
타율과 OPS(출루율+장타율) 부문에서는 저지가 랄리를 멀찍이 따돌린다.
여기에 홈런 개수에서도 무섭게 추격하기 시작해 경쟁력을 더욱 키우고 있다.
AL MVP 경쟁이 가을야구 순위 경쟁만큼이나 뜨거워졌다.
MVP 싸움에 다시 불을 지핀 저지다.
연일 맹활약을 펼치는 덕분에 양키스도 힘을 내고 있다.
AL 동부 1위 토론토와 차이는 3경기. 충분히 따라잡을 수 있는 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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