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인터뷰] “목표는 퓨처스 타격왕” 상무 류현인, 마법사로 돌아올 그날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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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포츠월드 김종원 기자

“타격왕까지 해보고 싶습니다.


프로야구 퓨처스리그(2군) 남부리그 소속 국군체육부대(상무)는 초호화 군단을 자랑한다.
특히 올 시즌의 경우 타격이 하늘을 치솟는다.
전반기 종료 시점 11개 구단 가운데 유일한 3할 타율(0.325)을 넘어갈 정도. 많은 이가 손꼽는 주역 중 한 명은 ‘상병 6호봉’ 내야수 류현인이다.
61경기 출전, 타율 0.433(238타수 103안타) 8홈런 57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154 호성적을 작성한 바 있다.

KT 소속인 그는 지난해 6월 입대해 상무 2년 차 시즌을 보내고 있다.
현시점 퓨처스리그 타율 1위는 물론, 볼넷(49개)과 출루율(0.524)에서도 단연 으뜸이다.
당연히 퓨처스 올스타전에도 초대받았다.
본 경기에 앞서 11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취재진과 만난 류현인은 “전반기를 돌아봤을 때 만족한다”며 “기대 이상의 성과를 냈고, 준비했던 게 잘 된 것 같아 기분이 좋다”고 설명했다.

이어 “많은 경기를 소화하면서, 또 타석에서 타이밍을 잡는 게 훨씬 좋아지면서 눈 야구 능력도 한층 발전한 듯싶다.
1, 2군 모두 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ABS)을 활용 중이다.
이 존에 잘 적응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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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포츠월드 김종원 기자

함께 군 복무 중인 한동희(롯데)와 이재원(LG), 정은원(한화) 등 쟁쟁한 선수들을 곁에서 지켜보며 많이 배웠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류현인은 “형들한테 타격, 수비 가리지 않고 질문을 많이 한다.
또 상무의 환경 자체가 운동에 집중하기 워낙 좋다.
저절로 늘어날 수밖에 없다”고 웃었다.

제대 예정일은 올해 12월 중순이다.
내년 시즌 복귀를 준비한다.
원 소속팀 수장인 이강철 KT 감독도 벌써부터 큰 기대를 품고 있다.

선수 본인은 “나가서 잘하고 싶은 마음이 큰 건 당연하다.
시간 날 때마다 TV를 틀어 KT 경기를 챙겨본다”면서도 “일단 이곳에서 잘 준비하고 나가는 게 최우선이다.
더 많이 배워야 한다.
지금은 상무 선수로 집중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후반기에 임하는 목표 역시 또렷하다.
최고조에 오른 기세를 잃지 않고, 타이틀홀더로 거듭나는 것. 류현인은 “전반기 때 이렇게 좋은 결과를 냈는데, 계속 유지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
더 잘해서 타격왕까지 도전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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