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주 맹활약’ 김주원, 커지는 NC 프랜차이즈 첫 ‘유격수 골든글러브 꿈’ [SS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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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강윤식 기자] “대체 불가다.
”
날씨가 한창 더워지기 시작한 지난 6월 중순. NC 사령탑 이호준(49) 감독이 김주원(23)을 향해 남긴 말이다.
휴식을 줘야 하는 데 과감히 뺄 수가 없다고 했다.
사령탑의 굳은 신뢰 속 무럭무럭 성장 중이다.
NC 역사상 첫 유격수 골든글러브도 꿈이 아니다.
시즌 초반 NC의 가을야구를 예상하는 이는 그렇게 많지 않았다.
시범경기에서도 최하위에 머물며 좋지 않았다.
그런데 정규시즌 시작과 함께 저력을 발휘하고 있다.
현재 순위는 7위. 5위 삼성과 차이는 1.5경기에 불과하다.
마지막까지 가을야구 싸움을 펼칠 전망이다.
대부분의 선수가 제 몫을 하고 있기에 가능한 결과다.
그 중 특히 눈에 띄는 이가 있다.
바로 김주원이다.
올시즌 타율 0.296, 15홈런 59타점 40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844를 적는다.
후반기에는 타율 0.361을 적으며 더욱 뜨거운 방망이를 과시한다.
시즌 초반에는 애도 먹었다.
4월까지 타율 0.200에 머물렀다.
6월부터 서서히 감을 끌어 올리기 시작했다.
7월부터 제대로 터지면서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 경쟁을 이끄는 중이다.
9월 들어서는 0.275로 타율이 다소 떨어졌다.
그런데 장타와 출루 본능은 여전하다.
OPS 0.916을 기록 중이다.
공격도 공격인데, 수비에서도 존재감이 확실하다.
김주원은 올해 팀이 치른 130경기 모두 출전했다.
그중 129경기가 선발이다.
수비 이닝이 많을 수밖에 없다.
1086이닝을 소화했다.
내야수 부문 1위. 2위를 달리는 삼성 이재현(1027)과 차이도 제법 난다.
단순히 많이 뛰는 데 그치지 않는다.
지난 14일 창원 두산전. 6회말 박준순 타석. 박준순의 잘 맞은 타구를 향해 김주원이 몸을 날렸다.
이후 곧바로 글러브에서 공을 뺐다.
그리고 스텝을 밟지 않고 1루에 정확히 송구했다.
이렇듯 깔끔한 수비도 뽐낸다.
여기에 주루 능력까지 있다.
좋은 수비를 보인 14일 두산전 4회말 최원준 타석. 볼카운트 1-1에서 1루에 있던 김주원이 2루를 향해 뛰었다.
도루 성공. 올해 기록한 40번째 도루다.
LG 박해민에 이은 도루 순위 리그 2위를 달린다.
NC는 지난 2013년 처음 KBO리그에 합류했다.
이후 유격수를 제외한 전 포지션에서 골든글러브를 배출했다.
올해 김주원이 여기에 도전한다.
공격과 수비, 주루 어디 하나 빠지지 않는 맹활약이다.
NC의 ‘대체 불가’ 김주원이 팀을 넘어 ‘리그 최고 유격수’ 자리를 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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