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붙은 LG-한화 줄줄이 만나는 KT, 상대전적+뒷문 불안 이겨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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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KT 위즈 제공 |
프로야구 KT가 가을야구 향방을 가를 홈 6연전에 돌입한다.
15일 기준 정규리그 4위로 촘촘한 순위 싸움을 이어가고 있다.
매 경기가 포스트시즌(PS) 진출을 좌우할 승부처다.
이 가운데 정규리그 1, 2위와의 대결만 6연전 중 5경기다.
선두 LG와 16일부터 나흘 동안 3연전을 치른 뒤 19, 20일 2위 한화를 마주한다.
21일엔 현시점 5위에 자리한 삼성과 격돌한다.
KT의 앞엔 3위 SSG가 1.5경기 차로 서 있다.
등 뒤 삼성과 승차는 한 경기다.
6위 롯데도 1.5경기 차로 KT를 추격하고 있다.
순위가 수시로 뒤바뀔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LG와 한화와의 결전이 최대 고비다.
순위는 물론, 상대 전적에서도 열세다.
KT는 올 시즌 LG에 5승8패, 한화에 5승9패로 모두 밀려 있다.
설상가상 두 팀 모두 타선이 뜨겁다.
LG는 직전 14일 잠실 KIA전에서 무려 14점을 몰아치는 등 방망이를 한껏 예열했다.
한화는 더하다.
9월 한 달 팀 타율이 0.364까지 치솟았을 정도다.
불펜이 크게 흔들리고 있는 KT 입장에서 이보다 더 까다로운 상대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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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KT 위즈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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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KT 위즈 제공 |
KT의 버팀목 역할을 해온 뒷문이 급격한 추락을 겪고 있다.
불펜 평균자책점은 전반기만 해도 3.64로 리그 3위에 올랐다.
강력한 선발진 덕에 소화 이닝(292이닝)과 투구 수(4898개)에서 리그 최소를 찍었다.
여러모로 후반기 더 큰 도약을 기대하기엔 충분했다.
예상과 달리 부진에 빠졌다.
올스타 브레이크 직후만 보면 불펜 평균자책점은 5.81로 리그 최하위다.
무엇보다 필승조가 유독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마무리 박영현은 19경기서 평균자책점 5.30에 피홈런도 6개나 허용 중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셋업맨을 수행 중인 손동현과 김민수도 각각 평균자책점 5.68, 6.35로 고개를 떨궜다.
갈 길 바쁜 KT는 변칙 운용으로 급한 불을 껐다.
9월 들어 휴식일을 활용, 에이스 고영표와 외국인 투수 패트릭 머피를 불펜에 투입해 승수를 쌓은 게 대표적이다.
이젠 그런 임시방편도 기대하기 어렵다.
지난 13일 대구 삼성전부터 선발 로테이션에 복귀한 고영표는 물론, 패트릭 역시 이번 주부터 선발투수로 나선다.
답은 정해져 있다.
KT가 가을야구 희망을 이어가려면, 난적이 즐비한 이번 6연전서 불펜의 반등이 절실하다.
선발진은 여전히 KT의 최고 강점이다.
올 시즌 내내 ‘미운 오리’ 역할에 머물렀던 타선도 9월에만 OPS(출루율+장타율) 0.776을 써내고 있다.
이 기간 리그 4위다.
잔루는 44개로 가장 적다.
시선은 돌고 돌아 불펜으로 다시 향한다.
사실상 마지막 퍼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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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KT 위즈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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