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선수 이전에 사람이다”…도 넘은 ‘SNS 공격’→선수협, 김앤장과 법률 지원 ‘맞손’ [SS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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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강윤식 기자] “야구선수 이전에 사람입니다.
”
최근 프로야구선수를 향한 도 넘은 비방 사례가 늘고 있다.
이에 한국프로야구선수협(선수협)이 행동에 나섰다.
법률사무소 김앤장과 법률 지원 협약을 맺었다.
선수협 양현종(37) 회장은 이번 협약으로 선수와 가족을 향한 선 넘은 악성 댓글이 근절되길 바랐다.
선수협은 15일 서울 종로구 크레센도빌딩 김앤장 법률사무소에서 프로야구선수 SNS 피해 근절 및 인권보호를 위한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선수협 양현종 회장과 법률사무소 김앤장 은현호 변호사가 함께했다.
KBO리그는 유례없는 인기를 누리고 있다.
지난해 사상 첫 1000만 관중 시대를 열었다.
올해 두 번째 1000만을 찍었다.
이제 KBO리그는 단순한 스포츠를 넘어 전 국민이 즐기는 문화 활동이 됐다.
그런데 높아진 인기의 명과 함께 암도 드리우는 게 문제다.
선수와 가족을 향한 무분별한 공격이 들끓고 있다.
특히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활용해 선수들에게 입에 담기 힘든 비방이 늘어나는 추세다.
선수협은 “이런 문제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강력한 법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근본적이고 강경한 해결책을 마련하고자, 김앤장 법률사무소와 본 협약을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SNS상 악성 댓글 및 모욕적 언사로 선수협 구성원인 국내 프로야구 선수에게 피해가 발생하면 선수협은 즉시 선수의 확인을 받아 김앤장 법률사무소에 관련 내용을 알린다.
이후 사안에 관한 법률 검토를 통해 가능한 법적 조치를 안내할 예정이다.
은 변호사는 “대부분의 악성 댓글은 프로야구선수의 개인적인 명예를 훼손하거나 모욕하는 내용을 많이 포함한다.
이런 경우 형법상 내지는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죄에 해당한다.
형사 고소를 통해 대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양현종 회장은 “우리가 못해서 우리를 욕하는 건 선수들 모두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라며 “그런데 가족이나 주변 지인을 욕하는 건 참을 수 없다고 생각했다.
저희뿐만 아니라, 외국인 선수도 피해를 보고 있다.
바로 잡아야 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도 야구선수 이전에 사람이라는 걸 알아주시면 좋겠다.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에 이번 협약식을 진행한 거다.
앞으로도 변호사님이 앞으로 일을 하지 않으시는 게 우리의 가장 큰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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