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데뷔 쉽지 않네…‘트리플A ERA 4.37’ 고우석, 홈런 맞고 시즌 두 번째 홀드 수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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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이소영 기자] ‘ML(메이저리그)로 가는 길, 참 멀기만 하다.
’
디트로이트 산하 트리플A 팀 톨레도 소속으로 활약 중인 고우석(27)이 3개월 만에 시즌 두 번째 홀드를 수확했다.
고우석은 15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톨레도 피프스 서드 필드에서 열린 2025 마이너리그 트리플A 루이빌(신시내티 산하)과 홈 경기에 등판해 1.1이닝 1안타 1홈런 1실점 1삼진 1홀드를 기록했다.
이날 톨레도 역시 5-4 승리를 거뒀다.
5-3으로 앞선 6회초 구원 등판한 고우석은 첫 타자 크리스천 엔카나시온 스트랜드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선두 타자를 유격수 땅볼로 잡았지만, 데이비스 웬젤에게 초구를 공략당해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그러나 더 이상의 추가 실점은 허용하지 않으며 후속 타자들 모두 범타로 처리했다.
지난 13일 루이빌전에서 1.1이닝 2안타 1볼넷 1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승리 투수가 됐던 고우석은 이틀 만에 오른 경기에서 홀드를 추가했다.
고우석이 트리플A에서 홀드를 따낸 것은 잭슨빌(마이애미 산하) 소속이었던 6월14일 로체스터(워싱턴 산하)와 경기 이후 약 3개월 만이다.
당시 0.1이닝 3안타 1홈런 1실점으로 아쉬운 투구를 선보였으나, 홀드 수확에 성공했다.
고우석은 얼마 지나지 않아 잭슨빌에서 방출됐다.
이에 국내 복귀설도 돌았지만, 디트로이트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통해 톨레도 유니폼을 입었다.
방출 직전까지 단 한 번도 1군 무대를 밟지 못한 만큼 미국에서 도전을 이어가겠다는 의지가 강했다.
그러나 올해 역시 1군의 부름을 받기에는 쉽지 않아 보인다.
고우석은 올시즌 트리플A 17경기에 나서 1승2홀드2세이브, 평균자책점 4.37을 기록 중이다.
게다가 가을야구 경쟁이 한창인 가운데, AL(아메리칸 리그) 중부 선두를 달리는 디트로이트 입장에선 고우석은 메리트 있는 자원이 아니기 때문. 과연 자신의 가치를 입증하고 꿈에 그리던 빅리그 무대를 밟을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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