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주춤한 ‘케릴라’? 문제없다! ‘데뷔 첫 20홈런’ 안현민, LG 송승기보다 더 가까워진 ‘신인왕’ 트로피 [SS시선집중]
작성자 정보
- 최고관리자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1,436 조회
- 목록
본문
[스포츠서울 | 박연준 기자] ‘케릴라’ KT 안현민(22)이 신인왕 경쟁에서 앞서 나간다.
지난 14일 대구 삼성전에서 데뷔 첫 시즌 20호 홈런을 쏘아 올렸다.
강렬한 발자취를 남겼다.
9월 들어 타격 사이클이 주춤하지만, 상징성 있는 기록 하나로 흐름을 바꿨다.
신인왕 레이스에서 LG 송승기(23)보다 한 걸음 더 나아간 모양새다.
안현민은 올시즌 등장 자체가 충격이었다.
5월 1군에 합류하자마자 폭발적인 타격을 선보였다.
데뷔 첫 달부터 타율 0.333, OPS 1.125를 기록하며 리그를 뒤흔들었다.
6월에도 0.346, OPS 1.012로 기세를 이어갔다.
7월은 절정이었다.
타율 0.441, OPS 1.257을 찍으며 월간 MVP까지 거머쥐었다.
물론 기복은 있다.
8월 들어 타율이 0.234로 떨어졌다.
OPS도 0.667까지 내려갔다.
9월 역시 타율은 0.217로 아쉽다.
그래도 OPS만큼은 다시 살아났다.
0.917까지 끌어올렸다.
장타 생산력과 선구안 능력을 과시했다.
이강철 감독은 “7월에 4할을 쳤다.
더 잘했으면 5할이다.
사람이 아니다.
타격에 사이클은 당연히 있다.
그래도 100점 만점 활약을 펼치고 있다.
언젠가 다시 좋아질 것”이라며 흐뭇해했다.
지난 14일 대구 삼성전 홈런은 여러 의미가 크다.
안현민은 데뷔 첫 시즌에 20홈런 고지를 밟았다.
KBO에서 신인이 한 시즌 20홈런을 넘기는 것은 드문 일이다.
또 15일 현재 성적은 타율 0.325, 20홈런 71타점 65득점, OPS 1.002, WAR(승리기여도) 6.26이다.
최근 주춤하며 타율과 WAR 1위 자리는 내줬지만, OPS는 여전히 리그 1위를 지키고 있다.
신인왕 경쟁자인 송승기도 분명 성적은 눈에 띈다.
시즌 10승을 채웠다.
최근에는 팀 필요에 따라 불펜 테스트도 진행한 상태다.
안현민은 차근차근 타격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20홈런을 기점으로 다시 상승 흐름을 탄다면, 충분히 경쟁 구도에서 우위를 가져올 수 있다.
안현민은 신인왕보다 팀을 우선한다.
현재 KT는 리그 4위다.
3위 SSG와 1.5경기, 5위 삼성과 1경기 차다.
치열한 순위 싸움 중이다.
우선 여기에 집중하려 한다.
그는 “신인왕을 받는다면 너무나도 좋겠지만, 지금은 신인왕보다 시즌에 집중할 때다.
가을야구를 위해 모두가 최선을 다하고 있다.
나 역시 온 힘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email protected]
<본 콘텐츠의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스포츠서울(www.sportsseoul.com)에 있으며, 토토힐는 제휴를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