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제2회 명예의전당 헌액… 데얀·故 유상철·김병지·김주성, 김호 전 감독, 정몽준 명예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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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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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축구연맹이 16일 서울 종로구 아산정책연구원에서 제2회 K리그 명예의 전당 헌액자 6명에 대한 헌액식을 진행했다.
‘K리그 명예의전당’은 한국 프로축구의 역사와 전통을 기리고, K리그 발전에 기여한 인물들의 공헌을 널리 알리기 위해 2023년 신설됐다.
선수, 지도자, 공헌자 3개 부문으로 운영되며, 2년마다 헌액자를 선정한다.
이번 ‘제2회 K리그 명예의전당’ 헌액자로는 선수 부문에 김주성, 김병지, 고(故) 유상철, 데얀, 지도자 부문에 김호 전 수원삼성 감독, 공헌자 부문에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이 이름을 올렸다.
지난 2023년 초대 명예의전당에서는 최순호, 홍명보, 신태용, 이동국, 김정남 전 감독, 故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이 헌액된 바 있다.
데얀은 외국인 선수 최초로 K리그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2007년 인천에서 데뷔해 서울, 수원, 대구 등에서 뛰면서 K리그 통산(리그컵 포함) 380경기 출전해 198골 48도움을 기록했다.
2012년에는 K리그 최우수선수(MVP)와 득점왕을 동시에 수상했다.
외국인 통산 역대 최다 득점자다.
데얀은 “2007년에 한국에 처음 왔을 때 수많은 득점, 우승을 달성할 줄은 몰랐다”며 “한국 축구를 빛낸 레전드 리더 분들과 함께해서 영광이다.
큰 상을 받아서 영광이다”라고 전했다.
전천 후 멀티플레이어 유상철은 1994년 현대 호랑이에서 프로에 데뷔했다.
1998년에는 K리그 득점왕에 오르며 뛰어난 득점력을 보여줬다.
김주성에 이어 수비수, 미드필더, 공격수 세 포지션에서 모두 베스트11에 선정된 두 번째 선수다.
통산 성적은 144경기 38골 9도움이다.
은퇴 후에는 대전, 전남, 인천에서 감독을 맡아 지도자로서 제2의 축구 인생을 이어갔다.
특히 인천 감독 시절 암 투병 중에도 끝까지 현장을 지키며 많은 울림을 남겼다.
2021년 영면 후에도 한국 축구계의 상징적인 인물로 기억되고 있다.
유상철의 아들 유선우 씨가 대리 수상 자격으로 무대에 올랐다.
유선우 씨는 “아버지를 대신해 이 자리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영광이다.
무엇보다 아버지 응원해주셨던 팬 여러분들, 축구 관계자분들께도 감사드린다고 말씀드리고 싶다”며 “이 상은 단순히 개인 것만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아버지를 사랑해 주신 모든 부들과 함께 나누는 상이라고 생각한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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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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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명의 선수 헌액자는 K리그 김병지다.
1992년 현대 호랑이(현 울산HD)에서 데뷔 후 24년간 K리그에서 활약한 레전드 골키퍼다.
컵대회 포함 K리그 통산 708경기에 출전해 229경기 클린시트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골 넣는 골키퍼'라는 별명이 있었다.
울산(1996년, 1998년), 포항(2005년), 서울(2007년) 소속으로 K리그 베스트일레븐에 총 4번이나 선정됐다.
김병지는 “20대 초반에 축구 포기하는 선수들이 많이 있는데, 포기는 실패다.
도전하라. 축구인 또는 행정가 등 여러 길이 있다.
그 길을 다할 때 진정으로 원하는 목표에 갈 수 있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현역 시절 야생마라는 별명을 얻은 김주성은 1987년 대우 로얄즈(현 부산)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해 화려한 기술과 강인한 체력이 강점이었다.
K리그 통산 255경기에서 35골 17도움을 기록했다.
공격수, 미드필더, 수비수 등 세 개 포지션에서 모두 베스트일레븐에 선정된 K리그 최초의 선수다.
김주성은 “선수로서 K리그의 몸담고 있던 시절들이 오늘 헌액식에 참여하다보니 K리그에서 보낸 시간들이 리그에서 보낸 시간들이 헛되지 않았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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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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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트로피에는 명예의 전당 상징물이 각인된 순금메달이 박혀 헌액의 권위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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